[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지예은이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런닝맨’ 전 멤버 전소민이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배우 전소민이 코미디언 양세형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다. 전소민은 하차 약 2년 만에 ‘런닝맨’에 돌아오게 됐다. 특히 그의 후임으로 들어왔던 지예은이 현재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기에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돌아온 러브개구리’라는 자막이 함께하며 전소민을 그리워했던 시청자들이 추억을 회상하게 했다.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한 전소민은 지석진과 변함없는 티키타카를 선보이는가 하면 ‘러브라인’으로 엮였던 양세찬에게 저돌적인 모습을 뽐내며 변함없는 예능감을 자랑한다.
전소민의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 홍보 차 게스트로 출연한 회차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2017년 4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약 6년 6개월간 ‘런닝맨’과 함께했던 그는 털털하고 꾸밈없는 모습과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애정이 컸던 만큼 제작진과 멤버들을 포함한 많은 팬이 전소민의 하차 소식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소민의 뒤를 이은 지예은은 2024년 12월부터 고정 멤버로 ‘런닝맨’과 함께하고 있다. 귀여운 매력과 러브라인, 막내 여동생 캐릭터 등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그는 전소민의 하차로 아쉬워하고 있던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다채로운 예능감을 뽐내며 ‘런닝맨’에 녹아들었다.
하지만 장수 프로그램의 특성상 기존 시청자와 국내외 팬층이 두꺼운 ‘런닝맨’은 신규 멤버 합류 과정에 있어 잡음이 많은 편이다. 지예은 역시 태도 논란과 일부 악성 팬들의 악플로 인해 고통받으며 ‘번아웃’을 고백하기도 했던 바. 지예은이 자리를 비운 공백을 전소민이 메우는 것이 좋은 가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갈리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전소민이 나오는 건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지예은과 비교가 될 것 같다”, “건강 문제로 휴식 중인 지예은에게 전소민이 빈자리를 채워주는 건 오히려 부담일 것 같다”, “제작진이 배려가 부족했던 것 같다. 적응하고 있는 기존 멤버 입장에서는 전 멤버가 자리를 메우면 불안하지 않겠냐”, “자리를 비웠을 때는 전 멤버보다 새로운 게스트를 부르는 게 나았을 것 같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반면 또 다른 시청자들은 “전소민이 오랜만에 돌아오니까 너무 웃기다”, “공백도 채워주고 좋지 않냐. 자주 나와주면 좋겠다”, “전소민은 계속 함께했던 것 같다. 너무 자연스럽다”, “오래 함께했던 만큼 이렇게 게스트로 꾸준히 얼굴 비춰주는 게 너무 좋다”며 환영하고 있다.
앞서 지예은은 의료진의 권고를 받아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약 3주 이상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의 상태와 관련해 ‘번아웃’이 언급됐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지예은은 갑상선(갑상샘) 기능 저하로 인해 치료받고 있다고 14일 스포츠동아는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씨피엔터테인먼트는 “개인 의료 정보로 정확한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년 만의 등장임에도 빠르게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전소민의 귀환’은 ‘런닝맨’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레전드 멤버로 회자되고 있는 전소민의 방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지예은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오랜 시간 ‘런닝맨’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을 위해서, 그리고 ‘런닝맨’과 함께한 전소민과 지예은을 위해서도 제작진의 균형 잡힌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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