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K2 전차 수출 수혜 본격화…2026년 이익 성장 재개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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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K2 전차 수출 수혜 본격화…2026년 이익 성장 재개 [한국투자증권]

비즈니스플러스 2025-10-17 06:32:00 신고

사진=한화시스템
사진=한화시스템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17일 밝혔다. 단기적으로 필리조선 관련 손실이 실적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K2 전차 수출 확대와 중동 지역 방산 프로젝트 수주를 기반으로 2026년부터 이익 성장세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을 기점으로 영업이익 성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시스템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8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442억원으로 22.5%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592억원)를 25.4%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필리조선의 영업손실이 2분기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해당 조선소를 포함한 신사업 부문에서 약 250억원의 연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3분기 방산 부문 수출 비중은 19.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하고 영업이익률(OPM)은 10.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시스템은 K2 전차 전자장비를 공급하며 전체 구성품 중 약 7%를 담당하고 있다. 2025년 약 9조원 규모의 폴란드 K2 전차 공급 계약이 체결된 데 이어 이라크(약 250대)와 루마니아(약 200대 이상)와의 수출 계약도 추진 중이다.

2027년 생산 슬롯 확보를 위해 2026년부터 폴란드 K2 전차의 조기 생산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한화시스템의 부품 공급 일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산 부문 영업이익은 2026년 27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1.1%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9.1%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결 자회사인 필리조선의 초기 정상화 비용 반영이 2025년 4분기까지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796억원(전년 대비 18.1% 감소, 영업이익률 4.9%)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2026년 영업이익은 3117억원(전년 대비 73.6% 증가, 영업이익률 6.7%)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내년 실적성장에 대해 "K2 전차 부품 공급 및 중동 천궁-II 레이더 납품이 늘어나면서 방산 부문 이익이 개선될 예정"이라며 "필리조선의 영업 손실 규모 역시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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