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내릴테니 일단 팔아주세요" 10·15 대책 이후 급매물 쏟아지는 서울 '이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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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내릴테니 일단 팔아주세요" 10·15 대책 이후 급매물 쏟아지는 서울 '이 동네'

나남뉴스 2025-10-16 20:17:30 신고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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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조치가 발표된 직후,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급격히 술렁이는 분위기다. 

사상 처음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주요 지역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동시에 지정되는 초강력 대책이 예고되자, 중개업소에는 문의 전화가 쏟아지고 거래 현장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달간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한강 벨트’ 지역은 대출 규제와 거래 제한 우려로 매수세가 눈에 띄게 위축되는 모양새다. 이에 일부 매도자는 거래 절벽을 우려해 서둘러 가격을 낮추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반면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화성 동탄, 구리, 남양주 등 인근 지역은 ‘풍선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사진=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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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공개된 직후 마포구 공덕동·아현동 일대의 부동산에는 하루 30~40통이 넘는 문의 전화가 몰렸다. 

공덕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노원·도봉·강북 등에서 집을 처분하고 마포 중심부로 진입하려던 수요자들이 규제 발표에 마음이 급해졌다"라며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되기 전인 20일 이전에 계약을 마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대출 제약과 높은 호가로 실제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심지어 일부 집주인들은 규제가 시행되기 전에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호가까지 낮추고 있다.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신촌푸르지오를 23억 원에 내놨다가 21억 원까지 조정한 집주인도 있다"라며 "사흘 내 계약만 되면 바로 넘기겠다고 하더라. 일단 팔아달라는 입장"이라고 귀띔했다.

서울 강북과 동북권도 비슷한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광진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전세 낀 매물이 시세보다 2억 원 가량 저렴하게 나왔다"라며 "규제 직전 급매를 잡으려는 문의도 끊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규제 대상 벗어난 동탄, 구리, 남양주 문의 크게 늘어

사진=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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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부동산 대표 역시 "정책이 발표된 이후 신혼부부들의 문의 전화가 크게 증가했다"라며 "노원역 인근 급매물이나 공릉·태릉 일대 재건축 단지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실제 매물은 많지 않아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수원 영통구에서도 급매물을 찾는 방문 예약이 늘고 있어 부동산 관계자들은 "정책 발표 이후 실수요 문의가 부쩍 늘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규제 대상에서 벗어난 화성 동탄신도시와 구리·남양주 등은 향후 수요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화성시 반송동의 부동산 관계자는 "발표 이전엔 동탄도 규제에 포함될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거래가 일부 이뤄졌지만, 결과적으로 제외되면서 향후 수요가 옮겨올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봤다.

구리시 인창동의 한 공인중개사 역시 "구리는 신축 공급이 많지 않고 최근 가격 상승 폭도 크지 않아 규제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내년 초 준공되는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입주 시점에 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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