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경상남도 남해안에 자리한 통영시는 수려한 한려수도의 비경을 품고 있는 도시다. 푸른 바다와 다도해의 풍경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많은 예술가와 문인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이곳은 자연경관과 풍부한 역사, 그리고 미식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여 방문객들에게 매력적인 가볼만한곳으로 손꼽힌다.
도남동의 통영케이블카는 통영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명소다. 케이블카에 오르면 발아래로 통영항의 정갈한 항구 풍경이 펼쳐지고, 한려수도의 다도해가 수묵화처럼 이어진다. 맑은 날이면 멀리까지 시야가 트이며, 푸른 바다와 산이 어우러지는 장관은 그 자체로 감탄을 자아낸다. 자연 속에서 느긋하게 바람을 맞으며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통영 중앙시장 뒤편 언덕에 자리한 동피랑 벽화마을은 ‘동쪽 벼랑’이라는 뜻을 가진 마을로, 다채로운 벽화와 감성적인 골목길이 인상적이다. 한때 철거 위기에 놓였던 마을은 시민들의 손으로 다시 태어나 지금은 통영의 대표적인 예술 공간이 되었다. 골목을 오르면 강구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곳곳의 벽화는 주민들의 삶과 예술가들의 상상이 어우러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이 설치한 통제영 동포루의 역사적 배경까지 더해져 문화와 예술, 역사가 함께 숨 쉬는 장소다.
광도면의 아르세는 오션뷰와 마운틴뷰, 가든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다. 넓은 정원은 계절마다 다른 빛깔로 물들며, 봄의 수국, 여름의 초록, 가을의 단풍, 겨울의 동백이 각각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신선한 커피와 디저트를 맛보며 정원을 산책하기 좋으며, 반려동물과 함께 야외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자연과 여유가 어우러진 이곳은 통영 여행 중 잠시 머물러 휴식을 취하기에 이상적이다.
서호동에는 통영의 미식 문화를 대표하는 중식 명소들이 자리한다. 심가네해물짬뽕은 2대째 이어온 백년가게로, 100% 한우 사골을 우려낸 깊은 국물과 통영 수산시장에서 매일 공수한 해산물로 만든 해물짬뽕이 유명하다. ‘알쓸신잡’ 방송에 소개되며 김영하 작가가 방문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풍성한 재료와 진한 맛, 그리고 따뜻한 서비스가 조화를 이룬다.
마찬가지로 서호동에 위치한 진짬뽕은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를 손질해 짬뽕과 짜장면, 탕수육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정갈한 요리와 깔끔한 실내 분위기로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통영은 한려수도의 푸른 물결과 예술의 기운, 그리고 풍성한 미식이 공존하는 도시다.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길을 걷다 보면 곳곳에서 통영만의 여유와 낭만이 느껴지며, 바람 한 점에도 이야기가 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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