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홍련’, 中 상하이서 라이선스 초연…韓 오리지널 감각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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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홍련’, 中 상하이서 라이선스 초연…韓 오리지널 감각 그대로

뉴스컬처 2025-10-15 17:10:22 신고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한국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준 작품 ‘홍련’이 오는 10월, 중국 상하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 전통 설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홍련’은 이번 상하이 공연을 통해 중국에 첫 라이선스를 수출,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상하이 ‘상해공무대(Shanghai Gong Stage)’에서 10월 23일부터 11월 9일까지 총 17회에 걸쳐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 한국 오리지널 버전의 연출과 안무, 음악적 정체성까지 그대로 구현하는 ‘레플리카형’ 제작 방식으로 이뤄진다.

2025 뮤지컬 '홍련' 중국 공연 메인 포스터.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2025 뮤지컬 '홍련' 중국 공연 메인 포스터.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뮤지컬 ‘홍련’은 2024년 7월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 창작 뮤지컬로, ‘장화홍련전’과 ‘바리데기’라는 한국 고전 설화를 절묘하게 엮어낸 서사가 특징이다. 국악과 록의 결합이라는 음악적 실험과 더불어, 여성 중심의 서사를 통해 동양적인 정서와 현대적 감수성을 동시에 잡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연 당시 예매처 평점 9.9점, 평균 객석 점유율 99.6%를 기록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했고,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 수상을 포함해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창작 뮤지컬로서는 드물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상하이 공연은 텍스트와 음악을 현지화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이준우 연출과 김진 안무감독이 직접 현지를 찾아 배우들을 지도하며 한국 초연의 완성도를 재현하려는 노력이 더해졌다.

물론 중국 관객과의 감수성 차이를 고려한 조율도 이뤄졌다. 현지에서 왕성히 활동 중인 정패현(程佩弦) 연출과 음악감독 강청화(姜清华)가 참여해 원작의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중국적 해석을 더한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대사와 가사는 중국어로 번안되며, 일부 무대 미술과 의상은 중국 관객에 맞게 조정된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중국 프로듀서 왕작문(王作文)은 “‘홍련’이 전하는 메시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그 감동을 중국 관객에게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상하이 공연에 앞서 ‘홍련’은 지난 7월 광저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광둥어 뮤지컬 양성 프로젝트’에 공식 초청되며, 중화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홍콩의 대표 극작가 크리스 슘(Chris Shum)이 대본과 가사 번안 자문에 참여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마틴엔터테인먼트의 옥한나 프로듀서는 “‘홍련’은 단지 한국 시장을 넘어, 아시아 각국의 정서와도 깊게 호흡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이번 상하이 공연은 더 많은 지역으로 이야기를 확장하기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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