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국민의힘은 15일 국회 본관 228호에서 ‘국가전산망 먹통 마비사태 긴급대응TF’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응 활동에 착수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덕흠 위원장, 서범수·이성권·고동진·최형두·이달희·최수진·박충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송 원내대표는 임명장 전달 후 TF 위원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국가전산망, 정상화 바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첫 회의를 시작했다.
송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의 행정 시스템이 멈춰서는 초유의 국가적 위기 앞에 서 있다”며 “이번 화재 사고는 정부 기능 전체가 한순간에 마비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엄청난 재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초 640여 개로 알려졌던 시스템이 실제로는 709개에 달하며, 이들 행정시스템이 멈춰 공무원 75만 명의 업무자료가 소실되고, 정부24·국민신문고·복지로 등 국민의 일상 행정서비스가 모두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발생 한 달이 다 되어가도록 복구율이 30%대에 머물고 있고, 정부는 아직 원인조차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다”며 “그 시각에 대통령 부부는 예능 촬영에 나서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히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사태가 일어난 기관의 이름조차 제대로 모르고 실실 웃는 모습은 국가 지도자로서 무책임의 극치”라고 지적하며 “국가의 근간이 흔들리는 재난 앞에서 국민의 분노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은 오늘 TF 출범을 통해 국가의 디지털 주권과 데이터 안보 개념을 다시 정립할 것”이라며 “전산망 안전이 곧 국가 안보라는 인식 아래 정부의 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시스템을 재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위원 여러분은 이번 사태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 책임 있는 노력과 헌신이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 혼란을 바로잡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임명장 수여식에 이어 열린 제1차 공개회의에서는 박덕흠 위원장을 비롯한 각 위원들의 인사말이 이어졌으며, 향후 사태 원인 규명, 정부 대응 실태 점검, 제도 개선 방안 마련 등 구체적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 대신 국가를 지키는 진정한 야당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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