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15일 밝혔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 호조와 가상자산 시장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에서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은 3026억원으로 시장전망치를 약 5.9% 상회할 전망"이라며 "증시 거래대금 상승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증가 및 자산관리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3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9.4%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8.4% 뛴 28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관리(WM) 수수료 수익 역시 8.5% 증가한 727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투자은행(IB) 및 기타 부문은 주식 발행시장(ECM)을 중심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트레이딩 부문은 11% 증가한 3052억원이 전망된다. 이자 수익도 신용공여 잔고 증가에 힘입어 74.6% 급증한 8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3분기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6% 수준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기업가치가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배경으로 지배구조 개편과 자사주 소각, 해외법인 및 퇴직연금·가상자산 시장 확대를 꼽았다.
특히 가상자산 시장 성장 기대감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가상자산의 경우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25.5%를 보유하고 있어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간 합병이 이뤄질 경우 전략적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고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4000포인트에 도달할 경우 증권업종의 목표주가순자산비율(PBR)은 최소 1배 이상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해 미래에셋증권은 그 이상의 멀티플 확장 여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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