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MBC 안형준 사장은 서울 마포구 MBC사옥에서 유족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 어머님을 비롯한 유족께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이 합의는,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어야 한다는 문화방송의 다짐이기도 하다"며 "책임 있는 공영방송사로서, 문화방송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 그리고 더 나은 일터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MBC는 지난 4월 상생협력담당관 직제를 신설했다. "프리랜서를 비롯해 MBC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의 고충과 갈등 문제를 전담할 창구를 마련했고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대우 등의 비위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도 수시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인 1주기인 지난달 16일에는 "기존 기상캐스터 직무를 폐지하고 기상기후전문가 제도를 도입해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하 MBC 안형준 사장 발언 전문.]
안녕하십니까. MBC 대표이사 사장 안형준입니다.
먼저 꽃다운 나이에 이른 영면에 든 故 오요안나 씨의 명복을 빕니다.
헤아리기 힘든 슬픔 속에서 오랜 시간을 견뎌오신 고인의 어머님을 비롯한 유족께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의 이 합의는,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어야 한다는 문화방송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MBC는 지난 4월, 상생협력담당관 직제를 신설해 프리랜서를 비롯해 MBC에서 일하는 모든 분의 고충과 갈등 문제를 전담할 창구를 마련했고,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대우 등의 비위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도 수시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책임 있는 공영방송사로서, 문화방송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 그리고 더 나은 일터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故 오요안나 씨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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