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강윤성 감독이 국내 최초 AI 활용 장편 영화 '중간계'에 통아저씨(개그맨 이양승)을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중간계'를 제작·연출한 강윤성 감독과 AI 연출을 담당한 권한슬 스튜디오 프리윌루전 대표를 만났다. '중간계' 제작 과정 및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중간계'는 이승과 저승 사이 '중간계'에 갇힌 사람들과 그 영혼을 소멸시키려는 저승사자들간의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다. '범죄도시' '카지노' '파인: 촌뜨기들'을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변요한, 김강우, 방효린, 임형준 등이 열연했다.
특히 '중간계' 후반부, 통아저씨가 염라대왕 역할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강 감독의 긴박감 넘치는 연출이 이어지던 중 갑작스럽게 통아저씨 가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바뀐다. 관객들 사이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지점이다.
이와 관련해 강 감독은 "염라대왕을 떠올렸을 때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거대하고 무서운 존재와는 반대되는 인물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대천왕을 놀려대고, 통아저씨 특유의 포즈를 잡는 모습들을 충분히 유치하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저는 더 유치하고 싶었다. '중간계' 라는 공간이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에서 벗어났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통아저씨 존재 자체를 좋아했다. 미팅 이후 연기가 안 되는 분인 걸 알았지만, 부자연스러운게 훨씬 낫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사실 기획 단계에서는 염라대왕도 AI를 활용하려고 했다. 연기적인 부분이 필요해서 통아저씨를 섭외 했는데, 오히려 연기를 잘 못하는 부분이 좋게 다가왔다. 2편이 제작된다면 통아저씨가 계속 나올 것이다. 캐릭터가 힘있게 계속 밀고 나가면 관객들이 이해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중간계'는 오는 15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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