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 예산군보건소는 외국인 임산부의 언어 장벽 해소와 안정적인 출산 지원을 위해 15일부터 통·번역기를 무료로 대여한다고 14일 밝혔다.
통·번역기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65개 언어를 지원하며 음성·문자·사진 인식을 통한 자동 번역 기능도 갖췄다.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받을 수 있고 출산 후 6개월 이내 반납하면 된다.
보건소는 현재 외국인 임산부 등록 시 임신 주수에 맞는 영양제와 출산용품 지급, 초기 검사 및 임신·출산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통·번역기 서비스가 더해지면 의료진과 임산부 간 소통 공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건소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소 예방접종실과 접수실, 내포보건지소에도 통·번역기를 상시 비치해 이용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낯선 환경에서 겪는 불안감을 덜고 의사소통 제약으로 인한 공백을 줄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며 "외국인 임산부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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