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문화재단은 16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평택 남·북부문화예술회관과 평택시의회청사에서 기획전시 ‘평택아트브릿지: 잇는 예술, 여는 도시’를 개최한다.
평택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평택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시각예술 분야 구성원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김달진미술연구소와 공동으로 기획·주관된 전시는 평택에서 나고 자랐거나 지역과 연관된 작가 30인이 참여해 지역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선보인다.
평택 남·북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본전시에는 원로, 중년, 청년 작가가 7명씩 총 21명이 참여하며, 평택시의회청사에서는 평택시문화재단이 소장한 작품의 작가 9인을 중심으로 한 특별전이 진행된다. 평택미술의 세대별 흐름과 성과를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오랫동안 자신만의 확고한 예술세계를 펼친 작가들이 현재의 이야기를 담아낼 작품을 엄선했다. 40년 간 예술 작품을 통해 한국성을 풀어낸 이재복 작가는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이 온다’ ‘날 수 없는 연’ ‘영웅’ 등 ‘슬픈역사’를 주제로 했으나 현재의 이야기임과 동시에 더 나은 내일의 희망을 품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조문자·김흥수·이수연·최필규·김근배·이상용·박선영·한효석·권혜정·윤수연·배춘효·김태형·김수나·김석환·차대영·이태용 등 한국 미술계에 큰 역할을 해온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16일과 23일에는 시민과 예술가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교류회도 예정돼 있다.
이상균 평택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평택 시각예술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예술가간의 교류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앞으로도 평택의 소중한 문화예술 자산이 다양한 방식으로 조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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