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해인 기자] 디즈니플러스의 첫 도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가 최초로 도전한 사극을 향한 반응이 뜨겁다. 현재 7회까지 공개된 ‘탁류’는 인물들의 관계 변화와 함께 불꽃 튀는 액션 대결이 펼쳐지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탁류’는 OTT 평점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노라이츠’에서 92.3%의 높은 지수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 OTT 플랫폼 시청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에서는 6일 연속(10월 5일~10월 10일) 디즈니플러스 TV 쇼 부문 한국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각기 다른 꿈을 꾸는 이들이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과거를 감추고 왈패가 된 시율(로운 분)과 가업을 물려받아 상단을 이끌고자 하는 최은(신예은 분), 청렴한 관리를 꿈꾸는 정천(박서함 분)이 각자의 운명을 개척하는 여정을 볼 수 있다.
마지막 회 공개를 앞두고 있는 ‘탁류’에 아직 승선하지 못한 시청자를 위해 작품의 매력을 정리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탁류’는 사극 장인들이 합류해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게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시리즈 연출에 처음 도전한 추창민 감독은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를 통해 1,23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민중이 원하는 왕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고 친근하게 그렸고, 정치에 관한 묵직한 메시지와 함께 감동적인 메시지까지 담으며 관객의 마음을 훔치는 데 성공했다.
추창민 감독은 “‘탁류’는 그전까지 못 봤던 하층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상것의 계급들이 살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라고 ‘탁류’ 연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잡초 같은 인생을 사는 가장 대표적인 인물들이 ‘왈패’라고 생각한다. 그걸 배경으로 삼은 작품이란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다”라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탁류’의 극본을 맡은 천성일 작가의 이력도 화려하다. 그는 장혁, 오지호, 이다해 주연의 드라마 ‘추노'(2010)를 통해 하층민의 처절한 삶을 그렸고, 이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34%(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추노’는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동시에 한국 사극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켰고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탁류’는 천성일 작가가 14년 만에 사극 극본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천성일 작가는 한 줄의 노래 가사에서 ‘탁류’가 출발했다고 밝혔다. ‘절망에 지친 사람들이 더 이상 날 붙잡지 않게 해 줘'(강허달림의 ‘독백’)라는 가사를 듣고 작업을 시작했다는 그는 “절망에 빠져도 결코 잡으면 안 되는 것이 있을 것. 흔들리면서도 넘어지지 않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가사에서 받았던 영감을 밝혔다.
사극 장인들과 함께 최고의 제작진이 뭉친 ‘탁류’는 조선 중기를 완벽히 구현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작품의 주요 배경인 경강의 마포 나루터를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상주와 문경, 안성 등 다양한 도시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적합한 공간을 발견 한 뒤엔 동산과 언덕을 직접 만드는 등 추가 작업을 진행했고, 나루터의 에너지를 표현할 수 있는 나무까지 동원해 나루터의 전경을 완성했다.
한 땀, 한 땀 제작된 3,000평 규모의 세트는 배우들의 연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먼저, 시율 역을 맡은 로운은 필모그래피 중 가장 거칠고 강렬한 이미지로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제작보고회를 통해 ‘멋있음’을 버렸다고 말한 로운은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에너지로 감탄을 자아냈다. ‘얼굴을 갈아 끼웠다’라는 호평과 함께 분위기를 주도하며 ‘탁류’의 인기에 큰 공을 세웠다.
최은 역을 맡은 신예은은 자신에 대한 확신과 주관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당찬 여성 캐릭터를 소화하며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추창민 감독은 전사 같은 면모를 가진 최은을 소화한 신예은에 관해 “오직 신예은의 노력으로 완성해 낸 지점들이 많았다”라며 신예은의 연기를 극찬했다.
왈패 박무덕 역을 소화한 박지환은 생활력 넘치는 연기를 통해 웃음과 연민의 정서를 끌어낸다. ‘범죄도시’ 시리즈와 최근 대흥행에 성공한 ‘보스’ 등에서 뛰어난 코미디 연기를 보여준 그는 ‘탁류’에서도 짠내 나는 모습으로 웃음을 만들어내 극에 활기를 더했다. 그의 생생한 연기에 제작진은 “이 작품에서 박지환이 없다는 건 상상할 수 없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사극의 달인들과 개성 강한 배우들이 뭉쳐 재미를 더한 ‘탁류’는 지금 디즈니플러스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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