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사자의 심장’ 구자욱(32)이 살아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1993년생의 구자욱은 삼성의 주장을 맡고 있는 팀의 심장과 같은 선수다. 이번 정규리그에서도 타율 0.319(6위) 홈런 19개(공동 14위) 안타 169개(공동 4위), 타점 96개(6위), 106득점(1위) 등 호성적으로 골든 글러브 수상도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구자욱은 포스트시즌의 시작인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에서 심각한 부진을 보였다. 6일 NC 다이노스와의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 7일 2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도 비교적 부진하며 걱정이 커지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구자욱이 스타의 면모를 보여줬다. 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3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5회말에는 결국 아웃됐지만, 혼신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구자욱은 SSG 필승조 이로운과의 승부에서 17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비록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포스트시즌 한 타석 최다 투구 수 신기록을 만들었다. 종전 기록은 2023년 10월18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이택근(당시 현대 유니콘스)이 제춘모(당시 SK 와이번스)와 맞대결에서 기록한 15구였지만 이를 경신했다.
구자욱의 헌신은 팀의 이득으로 연결됐다. 구자욱에게 17구를 던지며 힘을 소모한 이로운은 이후 김영웅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구자욱은 그에 앞선 3회말에는 김성윤이 2루에 위치한 상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어 중요한 타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간 삼성 팬들을 걱정시킨 구자욱이었지만, 중요한 승부의 분수령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자신이 삼성의 심장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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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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