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위드코리아가 준비 중인 '드래곤 플라이트2'가 예약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게임 업계와 유저들 사이에서는 조심스러운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10여년이라는 긴 공백 끝에 돌아온 이 모바일 슈팅 게임이 과연 2025년의 치열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다.
원작 '드래곤 플라이트'는 라인게임즈가 선보였던 슈팅 게임으로,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하지만 10여년이라는 시간은 게임 업계에서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 사이 모바일 게임 시장은 급격하게 변화했고, 유저들의 취향과 기대치 역시 완전히 달라졌다. RPG, 전략 시뮬레이션, 배틀로얄 등 다양한 장르가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전통적인 슈팅 게임이라는 장르 자체가 모바일에서는 다소 틈새 시장으로 밀려난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플레이위드코리아는 이러한 시장의 회의적 시선에 대해 나름의 답을 준비했다. 바로 '미소녀 캐릭터'라는 카드다. 공개된 홍보 영상과 게임 정보를 살펴보면, 드래곤 플라이트2는 단순한 슈팅 게임의 리메이크가 아니라 미소녀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일종의 하이브리드 장르로 재탄생했음을 알 수 있다. 아리아, 아델린, 히아신스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각자의 서사를 가지고 있으며, 고퀄리티 음성 연출까지 더해져 단순한 슈팅을 넘어 캐릭터 수집과 육성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는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의 핵심 트렌드를 정확히 겨냥한 전략으로 보인다. '붕괴 시리즈', '블루 아카이브', '니케' 등 미소녀 캐릭터를 주축으로 한 게임들이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들 게임의 공통점은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고퀄리티 일러스트와 음성 연출이다. 드래곤 플라이트2 역시 이러한 성공 공식을 차용하면서도, 원작의 독창적인 컨트롤 시스템이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캐릭터 위치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는 독특한 게임 방식은 단순 반복적인 오토 플레이가 아닌, 실력과 전략이 필요한 게임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는 미소녀 캐릭터의 화려한 외형에 가려 게임성이 부족하다는 일부 장르의 비판을 피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물론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미 포화 상태인 미소녀 게임 시장에서 후발주자로서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 그리고 원작 팬들의 향수만으로 신규 유저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인가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다. 예약 보상으로 제공되는 캐릭터와 아이템들은 초반 유입을 위한 미끼로는 충분해 보이지만, 결국 게임의 성패는 출시 후 콘텐츠의 지속성과 운영 방식에 달려 있을 것이다. 4분기 출시를 앞둔 드래곤 플라이트2가 과연 이 두 개의 날개로 다시 높이 날아오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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