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현재 65세 인구 10명 중 한 명은 치매환자라고 한다.
문제는 현대사회에서 ‘치매’는 곧 ‘삶의 종말’을 의미한다는 인식이 굳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앙치매센터에서 실시한 국내 치매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치매가 43%를 차지한다. 더욱이 최근에는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초로기 치매환자가 증가하면서 치매는 중장년층은 물론 30대에까지 두려운 질병이 돼가고 있다.
하지만 치매는 ‘끝’이 아니다. 치매는 생존기간이 가장 긴 질병이기 때문. 60대 초반에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받아도 20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 하지만 치매로 진단받았어도 오래도록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경증치매로 진단받고 몇 개월 만에 혼자 생활하는 것이 불가능한 사람이 있다. 이에 저자는 치매에 걸리더라도 ‘자기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인본주의 심리상담을 강조한 칼 로저스의 인간중심이론에 따르면 ‘진정한 자기(Self)’는 ▲자신의 가치 ▲신념 ▲경험 등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한다. 자기답게 산다는 것은 타인의 기준이 아닌 스스로 정한 기준이 아닌 스스로 정한 기준과 욕구에 따라 사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치매예방은 치매가 찾아오는 것을 늦추는 활동과 치매에 걸려도 최대한 나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치매에 걸려도 ‘자기 정체성’을 지키는 방법으로 노년에 불릴 호칭을 정할 것, 자신을 기억할 수 있는 메모리북 등을 만들 것을 제시한다.
또 인간관계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사회적 고립은 치매를 비롯한 여러 노환을 불러온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타인과 감정 교감 방식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나이 들어도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할 것, 사람들과 꾸준히 연락하고 만날 것을 강조한다.
특히 책은 사람과의 감정 교류가 치매 예방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나이 들어도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하고 ‘사람과의 만남’을 멈추지 말라는 메시지가 책 전반을 따뜻하게 감싸고 있다.
치매는 누구에게나 두려운 질병이다. 하지만 치매는 끝이 아니다. ‘사랑은 치매도 멈추게 한다’는 치매를 두려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준비의 나침반’이 돼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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