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평택시는 SRT 지제역의 이용객이 개통 이후 세배 가까이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국 SRT 정차역 가운데 최고 증가율이라고 덧붙였다.
평택시에 따르면 철도연감 분석 결과 지난해 지제역 이용객은 277만8천여명으로, 2016년 개통 직후인 2017년의 78만1천여명보다 256% 증가했다.
전국 32개 SRT 역사(개통 당시는 17개)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또 지난해의 경우 32개 역사 가운데 7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역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런 이용객 증가가 고덕국제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과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규모 기업 유치로 인구와 일자리, 사업체 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평택지제역 이용객은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등의 개발로 역사 인근에 40만 인구가 밀집하고, KTX 정차(2026년), GTX-A노선 운행(2028년), GTX-C노선 운행(2030년)이 예정돼 있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SRT는 철도 혼잡 완화를 목적으로 2016년 12월 개통한 고속열차로, 서울 수서역을 기점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잇는다.
한편 평택시는 평택지제역을 미래형 환승센터로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형 환승센터란 철도와 버스를 연계하는 수준을 넘어 도심공항교통,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교통 거점을 의미한다.
여기에 다양한 비즈니스가 가능한 복합공간 기능까지 더해져 교통·경제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열었으며, 내년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처음 개통 당시에는 '적자 노선'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지금은 정말 많은 분이 평택지제역을 통해 SRT를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의 발전과 철도망 확충에 따라 평택지제역을 찾는 이용객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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