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지호 기자] CJ CGV의 105번째 지점으로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가 영업을 종료한다.
CGV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는 2025년 10월 29일 수요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를 찾아주시고 함께해 주신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가까운 CGV명동, CGV 동대문, CGV 대학로 등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트하우스 상영관의 경우 추후 공지사항을 통해 추가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지점은 CGV의 예술 영화 상영을 비롯해 GV 등 영화 팬들을 위한 행사가 자주 열리는 지점이다. 오픈 당시 “영감과 휴식, 소통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 영화 전문 도서관과 아트하우스를 갖춘 도심 한복판 문화공간”이라는 포부로 출발했던 상영관인 만큼 팬들의 상심이 클 전망이다.
앞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지점은 지난 2022년에도 한 차례 영업 종료 소식을 전해 팬들의 근심을 산 바 있다. 당시 CGV는 계약 연장을 통해 영업을 이어 나갔다.
극장 산업의 위기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올해 2분기 뚜렷한 실적 부진을 기록한 CJ CGV의 2분기 기준 부채는 3조 3,265억 원으로 알려졌다. 국내 영화 사업 매출은 1,41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6.8% 줄었으며 영업손실 역시 173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경영 압박이 커지면서 구조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4년 만에 시행한 희망퇴직에서 약 80명이 CJ CGV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CGV는 지난 8월 말 하계점과 의정부태흥점 등 2곳의 영업을 종료했으며 지난달 9월에는 경주 파주시 야당동에 위치한 CGV 파주야당 지점이 16일부로 영업 종료 소식을 알렸다.
올해 들어 12개가 넘는 지점들이 연이어 폐점 소식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씨네필들에게 의미가 깊었던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지점마저 영업을 종료해 영화 팬들의 근심이 깊어질 예정이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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