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가수 송민준이 인천에서 펼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11일, 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송민준 앨범 발매 콘서트 Prologue’는 오후 1시와 6시, 총 2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무대는 송민준의 첫 미니앨범 ‘프롤로그(Prologue)’ 발매를 기념한 전국 투어 콘서트로, 서울과 대전에 이어 세 번째 도시인 인천에서 팬들과 만났다.
이날 공연은 감미로운 보이스와 화려한 퍼포먼스, 다채로운 선곡으로 160분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오프닝 VCR 이후 타이틀곡 ‘그림일기’로 포문을 연 송민준은 인천 팬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며 무대를 시작했다.
이어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에서 화제를 모았던 ‘누가 울어’를 비롯해 ‘가슴 아프게’, ‘나야 나’ 등 감성과 에너지를 오가는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6인조 댄서들과 함께한 퍼포먼스는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송민준은 ‘우연히’, ‘사랑은 나비인가봐’, ‘울 아버지’, ‘라구요’ 등 진정성 있는 곡들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고, 20대의 열정과 트로트에 대한 애정을 담은 VCR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공연은 ‘고향으로 가는 배’, ‘정녕’, ‘너 말이야’, ‘I Love You’ 등으로 이어졌으며, 낮 공연에서는 ‘당신꽃’, 밤 공연에서는 ‘바다 끝’을 각각 선보이며 공연마다 색다른 감동을 더했다. 특히 서른을 맞이한 그의 각오가 담긴 VCR은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후반부에는 ‘영영’, ‘빗속을 둘이서’, ‘천년을 빌려준다면’, ‘둥지’, ‘봄날은 간다’ 등 트로트 명곡들이 이어졌고, 미니앨범 수록곡 ‘왕이 될 상인가’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공연 말미, 관객들과의 단체 사진 촬영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긴 송민준은 “인천에서 팬들과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곡 ‘나쁜 여자’에 이어, 앵콜 요청으로 무대에 다시 오른 그는 ‘인생이란 게’와 ‘언약’을 부르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마무리했다.
총 160분간 이어진 이번 공연은 데뷔 후 팬들과 함께한 시간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자리였다. 송민준은 진정성 있는 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더 가까워진 마음을 나누며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한편, 트로트 오디션 ‘골든 마이크’ 우승자이자 ‘미스터트롯2’ 최종 8위 출신인 송민준은 지난 7월 첫 미니앨범 ‘프롤로그(Prologue)’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5 송민준 앨범 발매 콘서트 Prologue’는 오는 11월 1일 대구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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