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믹스가 마침내! 첫 정규 앨범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스스로도 성장했다고 체감한 것 같아요. 정규 음반이라 수록곡 수도 많고 음악 장르도 다양해서 엔써분들께서 가장 좋아해 주실 것 같아 기대됩니다."(규진)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그룹 '엔믹스(NMIXX)'가 13일 오후 6시 첫 정규 앨범 '블루 밸런타인(Blue Valentine)'을 발매한다.
데뷔한 지 약 3년8개월 만이다. 또한 평단의 호평을 받은 미니 4집 '에프이쓰리오포: 포워드(Fe3O4: FORWARD)'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이다.
이번 앨범엔 동명의 타이틀곡 '블루 밸런타인'을 비롯해 12곡이 실린다. 동명의 타이틀곡에선 한층 너른 엔믹스 표현의 폭을 확인할 수 있다. 멜랑콜리한 신스 사운드, 기타 리프와 속도감이 다른 붐뱁 리듬이 어우러졌다. 두 가지 이상 장르를 한 곡에 융합한 독창적 장르 '믹스 팝(MIXX POP)'을 구축한 엔믹스의 특장점을 트렌디하게 녹여냈다.
앞서 '사랑의 양가감정'을 표현한 콘셉트 포토와 믹스토피아(MIXXTOPIA)로의 항해 과정을 다룬 세계관 웹툰도 이목을 끌었다.
해원은 이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세계관 웹툰에서 공개된 것과 같이, 엔믹스의 믹스토피아를 향한 여정 속 매번 특정 단계에서 실패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모험을 계속할지 말지 의견이 나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사랑하는 사람 간에 피할 수 없는 갈등'을 마주하게 되고 '사랑의 양가감정'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블루 밸런타인' 뮤직비디오가 이런 감정들과 '과거와 현재, 우주와 현실이 뒤섞인 공간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곡 안무에 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안무가 많은데, 하트 동작이 몇 번 등장하는지 세어 보는 것도 작은 재미 포인트일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해원, 릴리가 작사 참여한 '포디움(PODIUM)', '크러시 온 유(Crush On You)', '리얼리티 허츠(Reality Hurts)'도 눈길을 끈다.
해원은 "'포디움' 브리지 파트는 해외 팬 콘서트 공연이 있었던 당일에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작업한 부분이에요. 하루 종일 그것만 붙잡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흔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는 흐름대로 쓰고 싶어서 고민을 오래 했거든요. 또 처음으로 엔믹스 곡에 참여한 것이다 보니 멤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해주는 게 참 감동이었어요.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더 많은 곡에 참여하고 싶다"고 바랐다.
'리얼리티 허츠' 작사에 참여하게 된 릴리는 "엔믹스 첫 영어 가사 곡이어서 제가 쓴 노랫말이 들어가면 더 뜻깊을 거라고 생각했고 열심히 작업했다"고 전했다. "처음 해보는 거라 되게 떨리고 새로웠어요. 그리고 엔믹스가 전하고자 하는 전체적 메시지를 가사에 녹이는 부분을 많이 고민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하고요. 엔써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울러 이번 앨범엔 데뷔곡 '오오(O.O)'의 장르별 파트를 두 곡으로 각각 풀어낸 '오오 파트(바일라)(O.O Part 1 (Baila)', '오오 파트 2(슈퍼히어로)'(O.O Part 2 (Superhero))'도 실려 있어 특히 국내외 팬덤 엔써(NSWER)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지우는 "두 곡을 팬콘에서 들려드린 이후에 많은 팬분들께서 좋아해 주셨는데요. 저도 파트 2 'O.O 파트 2 (슈퍼히어로)'가 점점 더 좋아져서 음원으로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정식으로 공개할 수 있게 돼 정말 기뻐요"라고 설렜다.
엔믹스는 또한 오는 11월 29~30일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연다.
설윤은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더 크고 멋있는 무대들을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대해 주시는 것처럼 엔믹스의 진가를 펼치는 자리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첫 정규 앨범 발매 이후에 열리는 콘서트이기 때문에 더 새롭고 신선한 무대를 기대해 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청했다.
엔믹스는 정규 앨범 이전에 약 2년 간 진행해온 프로젝트인 '에프이쓰리오포' 시리즈를 완성하며 성장의 발판을 다졌다.
시리즈의 1부이자 엔믹스 미니 2집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BREAK)'는 벽을 부수는 '대시(DASH) 각성'이 빚어낸 자성(Magnetic Energy)으로 사람들을 더 많이 모으고자 시도했다. 이후 시리즈의 2부이자 미니 3집인 ' '에프이쓰리오포: 스틱 아웃(STICK OUT)', 시리즈의 피날레이자 최근 발매한 미니 4집 '에프이쓰리오포: 포워드(FORWARD)'까지 인위적인 연작이 아닌 텍스트로서 불가피하게 엮일 수밖에 없는 유기성을 보여준다.
벽을 부숴('대시') 자신들의 세상을 드러낸('별별별') 뒤 배를 복원하고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믹스 세계로 나아가는('노 어바웃 미(KNOW ABOUT ME)')는 3부작의 서사 과정은 점층법적인 고양감이 일품이다. 이번 앨범은 이런 상승 궤도에 돌입한 멤버들이 유영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배이는 "저희의 앨범을 들으셨을 때 '1번 트랙부터 12번 마지막 트랙까지 전곡 다 들어야 하는 앨범!', '한층 더 성장한 엔믹스~', '앞으로가 기대되는 엔믹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해원은 엔믹스가 듣고 싶은 수식에 대해 딱 한 문장으로 답했다. "도대체 어디까지 성장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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