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은 영ㅍ 이라고 성서쪽에 있음
원래 5일 하기로 했는데 이틀하고 추노 했다 ㅆㅃ
난 남자고 여자는 하는 일 좀 다를 수도 있음
- 일 할만하다?
개소리임 전혀 할만하지 않다. 슬리퍼 챙겨오라길래 난 슬리퍼신고 일하는줄 알았는데 장화신고 일하고 쉬는시간에 잠시 나갈때 신발 갈아신고 이런게 불편하니까 그냥 챙겨오라한듯
- 흡연자면 쉬는시간 빡셈
(위생복 벗고 - 슬리퍼 신고 - 담배피고 - 다시 위생복 입고 - 현장 들어와야함)
- 공장 분위기
1. 존나 시끄럽고 레일에 컵 존나 돌아가는데 거기다가 떡이랑 스프 존나 빨리 넣어야되고 놓치면 욕 개그치 얻어먹음
2. 남자는 또 완포장 되면 그거 빠렛트에 적재하는데 무게도 가벼운게 아님 첫날 존나 정신없이 시간 지나감 저녁시간 30분인데 발도 다리도 허리도 너무 아파서 저녁 안먹고 그냥 30분 쉬었다 ㅆㅂㅋㅋ
집 오니까 8시30분쯤 되길래 밥 안먹고 씻고 바로 누움
누웠는데 허리 찢어지는 기분들더라 누워서 유튜브 보다가 나도 모르게 잠듬 불면증 있는 새끼들 여기 하루만 다녀봐라 바로 코난이 침쏜거 마냥 바로 잠든다
- 이틀째
다음날 일어났는데 갈까말까 하고 침대에서 20분동안 고민 존나하다가 3일은 해봐야지 하고 걍 나갔음
- 공장 분위기2
1. 직원들은 기계 돌리면서 좀 편한 일 하고 알바로 들어가면 개빡세게일함
2. 기계소리 엄청 시끄러워서 귀가 멍해질 지경임
3. 아줌마들 성격 개빡세고 할아버지들 많음
할배들은 일 가르쳐주면 무조건 자기 방식대로 일하라고 하고 조금만 다르게하면 짜증 존나냄
걍 ㅈ같은곳임 일도 힘든데 사람도 옆에서 아줌마,할배가 ㅈㄹ 존나하니까 기분 ㅈ같아서 아구창 후려버리고 추노 하고 싶더라ㄹㅇ로
젊은 사람 없다 젊은사람 다 알바임 직원으로 젊은사람 못봤음
하긴 젊은 사람이 최저 받으면서 거기 다닐바에 젊은사람끼리 일하는 회사 가는게 나을거같다 대화도 통할거고ㅇㅇ
- 번외
같이 일한 어떤 형 있었는데 직원은 아니고 자기도 알바라했는데 지금은 이직 준비중이라더라 일 존나 잘하더라 인상도 존나좋았음 아줌마들이 형한테 직원제의 할정도로 일 잘했는데 형이 전공 어쩌고 하면서 거절 했었음 걍 영ㅍ 그 공장에서 인상 제일 좋았음
일 끝나고 형이 이틀했으면 이틀 더 버티고 금요일은 일찍 마치는데 3일만 더 버텨봐라길래 ㅈ까는 소리하지마라고 할려다가 그 형 너무 착해서 더이상 힘들어서 못하겠다니까 수고했다고 어깨 토닥여주더라 어딜가서든 항상 잘 지내고 잘 풀리길 바라며 올해도 행복하게 마무리 하라면서 뭔 그런 얘기 해주는데 뭉클 했었음
이틀봤는데도 연락처 받고싶더라 받을걸 그랬나하고 후회중임
그 형 취직될때까진 거기 다닌다 했으니까 주간으로 가면 안경낀 인상좋은 젊은 남자있음 그 회사 인상 좋은 젊은 남자라곤 그 사람밖에 없음ㅋㅋㅋㅋ
만약 이 글 보고도 컵떡볶인지 지랄인지 갈려고 하는 애들 있으면 내 글보고 마음 굳건히 먹어라 ㅅㅂ 진심 지인이면 뜯어 말리고 싶다
단기로는 남자보다 여자애들이 많은편이고 이틀차때 거의 대부분이 추노해서 첫날에 본 사람들 그 다음날에 안나온 사람이 많았다.
차라리 노가다를 가라 노가다 8시간해도 대구에서 노가다하면 소개비떼고 하루에 12만원은 준다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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