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식만 안 올라"…코스피 최고치에도 중소형주 투자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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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식만 안 올라"…코스피 최고치에도 중소형주 투자자 '울상'

경기일보 2025-10-12 16:57:03 신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클립아트코리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중소형주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고 조사됐다.

 

12일 연합뉴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0일 종가 기준 지난해 말 대비 50.5% 상승했다. 대형주 지수는 54.7% 상승해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지만, 중형주는 32.8%·소형주는 16.8% 오르는 데 그쳤다.

 

중형주 지수는 200개 종목 중 72%에 해당하는 144개 종목이 올랐으며, 25%에 해당하는 50개가 하락했다. 중형주 내 하락 종목 비율(25%)은 대형주 내 하락 종목 비율(11%)의 2배를 넘었다.

 

소형주는 541개 종목 중 33%에 해당하는 179개 종목이 지난해 말 대비 주가가 하락했다. 이는 코스피 대형주 내 하락 종목 비율(11%)의 3배에 달한다.

 

특히 소형주 중 이스타코 주가가 지난해 말 1천899원에서 이달 633원으로 66.7% 급락해 낙폭이 컸다. 이밖에 인스코비 -53.9%, 일성건설 -64.8%, SG글로벌 -50.6% 등 주가가 올해 들어 반토막이 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랠리를 이어가면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보이고 있지만, 중소형주를 보유한 투자자는 '불장'에도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투자자 중 국민연금 등 기관이나 외국인은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데 비해 중소형주에 상대적으로 많이 투자하는 개인에게는 쉽지 않은 투자 환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경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반도체 업종의 압도적 수익률 강세와 다르게 다른 업종은 부진한 수익률을 보이며 소외되는 차별화 장세가 굳어지고 있다"며 "시장 전체가 소수 주도주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를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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