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송가인이 가짜 뉴스에 관해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송가인의 진도 밥상이 공개됐다.
이날 송가인은 고향 진도에서 허영만을 만났다. 송가인은 “제가 이번에 설운도 선생님이 곡을 써주신 신곡 ‘사랑의 맘보’가 나왔다”라며 허영만에게 댄스 챌린지를 알려주었다.
송가인은 식당으로 이동하며 “아직도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간판만 조금씩 바뀌고. 이 길이 중학교 때 다니던 길”이라고 소개했다. 사장님은 허영만을 반가워하다가 송가인을 보고는 “우리 진도 딸 왔네”라며 애정을 듬뿍 담아 인사했다.
송가인은 진도에서 중학교 때까지 살았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엄마가 진도 씻김굿을 하셨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 씻김굿) 전수교육조교로 활동 중이시다”라면서 “저도 중학교 때부터 판소리를 배웠다”라고 했다.
현재는 서울 역삼동에 거주 중이라는 송가인은 “제 집이 아니라 전세로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허영만은 “그동안 집 여러 채 살 돈은 벌었을 거 아니냐”라고 했지만, 송가인은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한다. 유튜브에도 가짜 뉴스로 제가 이미 건물이 산 사람이 되어 있더라. 그만큼 못 벌었는데”라며 “누구랑 결혼하고, 애가 둘이라는 둥 별소리가 많다”라며 모두 가짜 뉴스라고 강조했다.
반찬으로 나온 양념게장을 먹은 송가인은 “서울에서 양념게장을 먹어보면 좀 달더라. 전 전라도에서 먹을 때 그렇게 달달하게 먹진 않았다”라고 했다. 허영만이 “나이가 젊은데 입맛이 요즘 입맛이 아니네?”라고 신기해하자 송가인은 “전 특이한 케이스다. 시골에서도 막내였는데, 나이 차이 한참 나는 언니, 오빠들이랑 놀아서 옛날 스타일이다. 전 쥐불놀이도 했다”라며 “남의 밭에 무 심어져 있으면 하굣길에 무 뽑아서 먹었다”라고 자유로웠던 그 시절을 회상했다.
송가인은 트로트로 전향한 이유에 관해 “그때 마침 진도에 ‘전국노래자랑’이 왔다. 나갔는데 1등을 하고, 그 길로 가게 됐다”라고 했다. 데뷔 후 7~8년간 무명 생활을 했다는 송가인은 데뷔 초 한 달에 스케줄이 3~4건이 전부였다고.
송가인은 “제가 트로트를 시작한 지 7~8년 되는 것 같은데, 이쪽 계통도 보통 힘든 게 아니구나 싶었다. 의상 살 돈도 없어서 인터넷에서 싸게 사고, 혼자 다닐 땐 버스나 기차 타고. 대기실도 없어서 화장실에서 옷 갈아입었다”라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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