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자영업자들의 금융권 대출 규모가 1,070조원을 넘어섰으며, 영세 자영업자의 연체율이 1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국은행은 자영업자들의 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경제에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69조 6천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1분기 대비 2조원 증가한 수치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영업자 대출 중 사업자 대출은 723조 3천억원, 가계대출은 346조 3천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중채무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4억 3천만 원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러한 자영업자는 금융기관에서 더 이상 돈을 빌리기 어려운 한계 상태로 추정된다. 다중채무자의 대출 잔액은 2분기 말 750조 5천억 원으로, 1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체 자영업자의 연체액은 19조원으로 추산되며, 1분기 말보다 감소했으나,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대출과 연체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저소득 자영업자의 2분기 대출 잔액은 141조 3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연체율도 2.07%로 상승했다.
저소득 자영업자의 대출은 주로 2금융권에서 증가했으며, 은행권 및 상호금융 대출 잔액이 각각 81조 2천억 원과 48조 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자영업 취약 차주의 부실이 확대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하며, 정책 지원과 맞춤형 채무조정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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