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살쪘다" "처제가 더 예쁘다"…며느리 얼평하는 시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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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살쪘다" "처제가 더 예쁘다"…며느리 얼평하는 시父

모두서치 2025-10-12 03:37: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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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시아버지와 만날 때마다 불쾌한 발언을 듣는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며느리 얼평(얼굴 평가)하는 시아버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시아버지가 만날 때마다 얼평한다"며 "좋은 소리든 나쁜 소리든 내 외모를 평가하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은데 매번 하니까 너무 짜증 난다"고 운을 뗐다.

게시물에 따르면 시아버지는 A씨에게 "안 보는 새 이뻐졌다" "요새 살쪘다" "술 마시니까 더 예뻐 보인다" "피부가 왜 그러냐" "처제가 더 예쁘다" 등 말을 꺼냈다. A씨가 무릎 바로 위까지 오는 원피스를 입고 온 날에는 "시아버지한테 잘 보이려고 예쁘게 치마 입은 거야?"라고도 말했다고 한다.

A씨는 "며느리가 시아버지 눈요기 만족 시켜야 하는 존재도 아닌데 대놓고 내 동생과 외모 비교까지 한다"며 "이런 시아버지가 흔하냐. 매번 내 외모 체크하는 거 진심으로 역하다"고 토로했다.

또 "외모 관련은 아니지만 단둘이 여행 가자고 여러 번 말씀 하시고 '며느리가 따라주는 술이라 술맛 좋다'는 말도 자주 하신다"며 "찝찝하고 기분 더럽다"고 분노했다.
 

 

그녀는 "시댁에는 딸이 아예 없다. 시아버지가 그럴 때마다 남편이 옆에 있었는데 문제의식조차 못 느끼더라"며 "오늘 남편한테 다시 말하니까 그제야 미안하다고 앞으로 따끔하게 뭐라고 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A씨는 "원체 정이 많으시고 며느리랑 친해지려는 마음이 크신 분이라고 좋게 생각하려 했는데 문제 제기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내가 아빠한테 폭행이랑 폭언 들으며 자랐다 보니 며느리 아끼는 좋은 분이라 생각했다. 여태 느낀 찝찝함과 더러운 기분이 내가 예민해서가 아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듣기만 해도 소름 돋는다" "밖에서 하던 버릇 집에서도 하는 것 같다" "대체 남편은 뭐하냐" "혹시 딸 낳으면 시아버지랑 절대 단둘이 두지 마라" 등 분노했다.

이에 A씨는 "결국 시댁이랑 연 끊기로 했다"며 "시아버지가 노발대발하시며 나보고 예민하다고 했다. 다들 내 일처럼 화내주고 조언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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