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아나운서 김수지가 출산을 위해 뉴스데스크를 잠시 떠난다.
김 아나운서는 11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작년 연말부터 올해 봄까지, 다들 쏟아지는 뉴스를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시기였는데 그런 상황에도 많은 배려를 받으며 근무했다”면서 글을 게시했다.
그는 “4개월의 출산 휴가 역시 그런 배려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무엇 하나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려고 머리에 힘을 꽉 주고 있다. 이제 내가 마주할 새로운 세계를 잘 배우고 씩씩하게 돌아오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출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10일 MBC ‘뉴스데스크’ 방송을 끝으로 출산 휴가에 들어간다. 뉴스 클로징 중 김 아나운서는 “시청자 여러분의 따뜻한 시선 덕분에 출산을 다섯 밤 남긴 오늘까지 용기 내 뉴스를 진행할 수 있었다. 임신부를 위해, 태어날 한 아이를 위해, 조금 더 마음을 쓰고 때로는 무언가 양보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김수지 아나운서는 MBC 공채 38기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7년부터 MBC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김 아나운서는 지난 1월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아나운서 준비만 5, 6년을 했다. 그때 시험을 엄청나게 봤는데 서류전형까지 합치면 100번 넘게 본 것 같다. 조금씩 합격신호가 오는 게 면접 차수가 계속 올라가는 거다. 그 와중에 최종도 한 번 갔다? 그러면 포기가 안 된다”라며 공채 합격 비화를 전한 바 있다.
이하 김수지 인스타 글 전문
시청자 여러분의 따뜻한 시선 덕분에 출산을 다섯 밤 남긴 오늘까지 용기내 뉴스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임신부를 위해, 태어날 한 아이를 위해, 조금 더 마음을 쓰고 때로는 무언가 양보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넉 달 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금요일 뉴스데스크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출산 휴가에 들어간다는 것보다 선배와의 키 차이로 더 큰 충격을 드린 것 같은 오늘의 뉴스.
작년 연말부터 올해 봄까지… 다들 쏟아지는 뉴스를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시기였는데, 그 가운데서도 정말 많이 배려 받으며 근무했습니다. 4개월의 출산 휴가 역시 그런 배려 덕분에 가능한 일이고요. 무엇 하나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려고 머리에 힘 꽉 주고 있습니다‼
이제 제가 마주할 새로운 세계를 잘 배우고, 씩씩하게 돌아오겠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김수지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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