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10년 만에 ‘국가 간암검진 권고안’ 전면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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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10년 만에 ‘국가 간암검진 권고안’ 전면 개정

메디컬월드뉴스 2025-10-10 17:06:07 신고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지난 1일 공청회를 통해 국제 표준 GRADE 방법론을 적용한 국가 간암검진 권고안 개정안을 공개했다.

2002년 국립암센터와 관련 학회가 공동 개발한 이후 2015년 한 차례 개정됐던 권고안은 이번에 10년 만에 국제 표준 방법론을 적용한 체계적 개정을 거쳤다.

이번 개정은 약 3만 4,000편의 국내외 문헌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간초음파와 혈청 알파태아단백 병행 검사를 주요 검진 방법으로 권고하고 간경화증 또는 40세 이상 만성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 주기 검진을 제시했다.

◆ 국제 표준 GRADE 방법론 적용한 과학적 개정

이번 권고안 개정의 핵심은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GRADE(권고 평가·개발 등급화 기준) 방법론의 적용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코크란(Cochrane) 등 주요 국제기구에서 채택한 이 방법론은 근거의 확실성과 질, 이익과 위해를 고려해 권고를 도출하는 체계적 접근 방식이다.

개정위원회는 GRADE 방법론에 따라 체계적 문헌 검색과 선별, 근거의 확실성 평가, 이익과 위해의 균형 검토, 환자의 가치와 선호도 반영, 자원 사용, 권고 강도 결정 등 엄격한 과정을 거쳤다. 국내외 3만4천여 편의 문헌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전문가 논의를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과학적 권고안을 도출했다.


◆ 주요 개정 내용과 검진 권고안

▲ 검진 방법

간초음파와 혈청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주요 검진 방법으로 권고했다. 

개정작업 과정에서 CT, MRI 등 신규 영상검사에 대한 검토도 이뤄졌지만 충분한 근거가 확인되지 않아 권고에 포함되지 않았다.


▲ 검진 대상

간경화증 환자 또는 40세 이상의 만성 B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환자를 검진 권고 대상으로 명시했다. 

신규 간암 검진 대상군에 대한 검토도 진행됐지만 근거 부족으로 이번 개정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 검진 주기

검진 주기는 6개월로 권고했다. 이는 간암의 진행 속도와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고려한 결정이다.


◆ 전문가 공청회 통한 다각적 검토

공청회에는 의료계, 언론계, 건강보험공단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대한간암학회 손원 간암등록사업이사, 대한복부영상의학회 최진영 총무이사,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박윤희 보험위원, 대한검진의학회 한재용 학술이사, 동아일보 이진한 부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간초음파 및 혈청 알파태아단백 검진에서의 질 관리 방안, 임상에서의 고위험군 선별 방안, 향후 개정 방향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한국의 우수한 의료 환경과 간초음파와 혈청 알파태아단백 병행 검사의 효과성을 바탕으로 향후 국제적으로 적용 가능한 간암검진 표준을 제시했다는 데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 전문가 의견과 향후 계획

개정위원회 김도영 위원장은 “이번 권고안은 기존 권고안을 기반으로 검진 대상 고위험군과 검진 방법에 중점을 두고 방대한 문헌 검토와 메타분석, 국내 의료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도출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B형 간염 예방 백신의 보급으로 유병률이 낮아지고는 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B형 간염 유병률이 높은 국가 중 하나”라며 “간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검진은 조기발견과 치료율 향상을 위한 매우 중요한 전략으로 이번 근거 기반의 권고안 개정은 그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정 권고안은 추가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향후 근거 기반 국가암검진 정책 수립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암센터는 지속적인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권고안을 계속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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