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이슈] 홈플러스 사태, MBK 향한 국정감사 도마 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2025 국감이슈] 홈플러스 사태, MBK 향한 국정감사 도마 위

뉴스락 2025-10-10 14:30:13 신고

3줄요약
MBK파트너스가 위치한 광화문 D-타워 전경. [뉴스락]
MBK파트너스가 위치한 광화문 D-타워 전경. [뉴스락]

[뉴스락] 유통 대기업 홈플러스의 법정관리 돌입 사태로 인해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오는 14일 국정감사의 도마위로 오를 예정이다.

10일 국회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열리는 정무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경영 책임과 매각 과정의 불투명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9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심각한 재무위기를 공식화했다.

법원 제출 자료에 따르면 회사의 청산가치는 약 3조6천억 원, 계속기업가치는 2조5천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문제는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부동산 매각, 자산유동화, 배당정책 등을 통해 수천억 원의 이익을 회수했다는 점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유통산업을 장기적으로 키우기보다 부동산 가치만 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홈플러스 노조와 시민단체는 투기성 자산운용의 전형이라며 MBK의 국감 출석을 요구해왔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국감에서 김병주 MBK 회장과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핵심 질의 내용은 ▲홈플러스 매각 추진 경위 ▲노동자 구조조정 및 폐점 계획 ▲사모펀드의 사회적 책임 등이다.

여야당은 시장경제의 룰 속에서도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이 필요하며 국내 유통산업을 인수해 단기 차익만 노린 '먹튀 펀드'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김 회장이 실제로 국감장에 출석할지 여부에 따라 여론의 향방도 갈릴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최근 일부 점포의 영업 종료와 구조조정을 예고하면서, 노동자 해고와 협력업체 미정산 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홈플러스 노조 관계자들은 정부에 이번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MBK의 책임과 노동자들의 피해를 살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 관계자는 "MBK의 불법적 경영행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실시와 함께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국감을 계기로 사모펀드의 국내 유통업 투자 관행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 논의가 촉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Copyright ⓒ 뉴스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