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천덕꾸러기로 불렸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오랜만에 아스널 구단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아스널은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9월 이달의 선수로 마르티넬리가 뽑혔다고 공식발표했다. 팬 득표율은 54%였다. 마르틴 수비멘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제쳤다.
마르티넬리는 2022년 1월 이후 3년 만에 아스널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그만큼 오랜 기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마르티넬리는 혜성 같이 등장한 스타로 이투아누에서 온 후 빠르게 기회를 잡아 활약을 이어갔다. 2020-21시즌, 2021-22시즌을 거치면서 아스널을 대표하는 유망주가 됐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2022-23시즌 마르티넬리는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 나와 15골 6도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커리어 하이를 찍은 마르티넬리는 이후 2시즌간 35경기 6골 4도움, 33경기 8골 4도움에 그쳤다. 결정력 난조를 보였고 경기마다 기복이 컸다.
방출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올 시즌 개막 즈음에도 부진했다. 비판을 받던 마르티넬리는 9월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더니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력 면에서도 나아졌고 공격진에 부상자 공백이 있을 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잘 메워줬다.
아스널은 “마르티넬리는 9월 2차례 교체로 나선 경기에서 흐름을 바꾸고 결과를 가져왔다. 맨시티전에서 넣은 골은 BBC 선정 이달의 득점에 올랐고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골 후보에도 올랐다. 9월 모든 경기에 나서서 활약을 했던 마르티넬리는 통산 5번째 구단 이달의 선수에 올랐다. 2022년 1월 이후로 처음이다”고 알렸다.
마르티넬리 활약은 올 시즌 무조건 메이저 대회 트로피 획득을 목표로 둔 아스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