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 8556건… 피해액 1629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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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 8556건… 피해액 1629억 원

베이비뉴스 2025-10-10 11:5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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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경기 여주시‧양평군) 국회의원. ⓒ김선교 의원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경기 여주시‧양평군) 국회의원. ⓒ김선교 의원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경기 여주시‧양평군) 국회의원은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6월) 농협상호금융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총 8556건, 피해액은 1629억 원에 달한다고 10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021년 1792건, 2022년 1411건, 2023년 1331건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4년 2239건으로 급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1783건이 발생했다. 피해 금액 역시 2021년 180억 원, 2022년 130억 원, 2023년 214억 원에서 2024년 611억 원으로 3배 가까이 폭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494억 원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피해 건수 1830건, 피해액 32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 1009건(158억 원), 경남 966건(186억 원), 전남 721건(190억 원), 충남 688건(135억 원), 서울 498건(99억 원), 전북 441건(103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피해액에 대한 환급률은 평균 15.2%에 불과했다. 연도별 환급률은 2021년 21.5%, 2022년 19.1%, 2023년 21.1%, 2024년 13.5%, 올해 상반기 11.3%로 해마다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2024년 이후 피해액이 급증했음에도 환급률이 절반 가까이 떨어져 실질적인 피해구제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편, 농협은행 역시 같은 기간(2021~2025년 6월) 총 8807건, 피해액 1366억 3900만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선교 의원은 “보이스피싱은 단순한 금융사기가 아니라 농촌 공동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문제”라며 “농협이 공공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은 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해 소비자 보호와 보이스피싱 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고, 국민의 금융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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