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맞은 대만, 로마 리셉션 中 압력으로 취소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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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맞은 대만, 로마 리셉션 中 압력으로 취소될 뻔”

모두서치 2025-10-10 10:31: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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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대만이 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려던 국경절 기념 만찬이 중국측의 압력으로 거의 취소될 뻔했다고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차이윈중(蔡雲中) 이탈리아 주재 대만 대표는 대만 국경일인 10일 쌍십절 이틀 앞서 8일 예정되었던 기념 리셉션이 거의 취소될 뻔했다고 밝혔다.

리셉션 하루 전날 행사를 예약한 유명 호텔 파르코 데 프랑스측으로부터 갑작스럽게 예약 취소 요청을 받았는데 이유는 같은 날 로마를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같은 호텔에 투숙하기로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대만 대표부측은 “다행히 대표부측의 노력 덕분에 리셉션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만 대표부가 이 행사를 위해 호텔 예약을 한 것은 올해 초였다고 밝혔다.

차이 대표는 이 갑작스럽고 불합리한 요구에 하루 종일 맞서 싸웠다고 말했다. 결국 호텔측은 중국측의 요청을 거부해 왕이 부장 등은 다른 호텔로 이동했다.

차이 대표는 “대만은 중국과 분쟁에 휘말리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대만과 중국은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며 국제 사회에서의 경쟁은 선의로 이루어져야 하고 공정성과 규칙에 기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이 대표는 9일 이탈리아 상원의원 줄리오 테르치가 주최한 ‘유럽연합(EU)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심포지엄에 연설자로 초청돼 이같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대만은 중국으로부터 매일 언어적, 군사적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중국은 대만 본토 침투를 시도할 뿐만 아니라 종종 해외에서도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전 외무장관인 테르치 상원의원은 중국이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해 인지전을 벌이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연합보는 전했다.

왕이 부장은 8일과 9일 이탈리아를 방문했다.

왕 부장이 묵으려고 했던 이 호텔은 시진핑 국가주석도 2019년 일대일로(一帶一路) 이니셔티브 서명을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했을 당시 투숙했던 곳이다.

당시 이탈리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로마의 고급 호텔 대부분이 미국 대사관과 가까워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는 이 호텔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보는 전했다.

중국은 미국 대사관이 주변 음파를 도청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당시 제시된 숙박 조건 중 하나는 ‘미국 대사관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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