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대통령실도 정청래에 부담 느낄 듯…갈라치기 발언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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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대통령실도 정청래에 부담 느낄 듯…갈라치기 발언 부적절"

폴리뉴스 2025-10-10 10:31:16 신고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 대해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 대해 "집권여당이 아닌 야당 대표 같다. 정권 임기 초에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려고 하는 여당 대표는 아마 대통령실에서도 부담스러움을 느끼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 대해 "집권여당이 아닌 야당 대표 같다. 정권 임기 초에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려고 하는 여당 대표는 아마 대통령실에서도 부담스러움을 느끼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10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 에서 정 대표가 하루 전날인 9일 페이스북에 "추석 민심-4. 내란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텐데 너무 뻔뻔하고 염치없다. 빨리 해체시키지 않고 뭐하고 있냐"라고 올린 것을 두고 "이런 행동들이 야당 대표 같다고 느꼈다. 집권 여당이고, 집권 여당의 대표면 갈등 극복, 국민 통합적인 메시지, 먹고사는 문제를 말해야 하는데 계속해서 극단적인 언행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청래 대표가 당내 본인의 지지 기반을 모으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국가 공동체적으로는 손해다. 정권 임기 초에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려고 하는 여당 대표는 아마 대통령실에서도 부담스러움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과거에 있었던 일을 정쟁화하고 갈등을 일으키고 갈라치기 하려는 발언은 여당 대표로서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추석 연휴 이틀째인 4일 한복 차림으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KTV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추석 연휴 이틀째인 4일 한복 차림으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KTV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李 '냉부해' 논란 "대통령 예능 출연 가능, 초기 대응이 문제"

지난 추석 연휴 내내 이어진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출연에 대해선 "대통령께서 너무 한가한 것 아닌가 싶다. 예능 녹화 당시를 추정해 보면 화재 진화에 따른 긴급 복구, 합동 감식이 막 시작된 때였을 것 같고 또 민원 서비스 장애가 언제 정상 작동이 가능할지 예측이 안 되던 시점으로 추정되는데 그때 대통령께서 예능 녹화는 어떤 국민도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물론 대통령이 예능에 출연할 수 있지만 이 사태가 고소 고발까지 이어진 원인 중 상당수는 결과적으로 대통령실의 초기 대응 때문"이라며 "야당에서 국정 자원 화재 수습 도중 예능 녹화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 대통령실이 명확한 녹화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첫 의혹 제기 당시 녹화를 인정하거나 수습 노력을 상세히 밝혔다면 사안이 고소 고발로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초기 대응했었던 대변인이나 대통령실 관계자가 이 문제를 키웠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0월7일 건국전쟁2 영화를 관람하기 앞서 서울 롯데시네마 영등포점 한 카페에서 진행된 김덕영 감독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0월7일 건국전쟁2 영화를 관람하기 앞서 서울 롯데시네마 영등포점 한 카페에서 진행된 김덕영 감독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건국전쟁2 관람 "정치적 대립 소재돼 안타까워"

연휴 기간 중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일부 의원들이 건국전쟁2를 관람하자 제주 4·3 단체들이 역사 왜곡 영화를 관람했다며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건국 전쟁 영화 관람과 관련해 4·3 사건이 정치적 대립의 소재가 된 것이 안타깝다. 4·3을 단순히 공산주의 폭동으로 표현하는 것은 제주도민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이라며 "여야 모두 4·3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아픔을 헤아리고 통합적 역사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가 영화 관람 후 "역사는 검증의 대상이다. 입틀막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정치 지도자라면 현대사에서 아픈 갈등을 갖고 있는 국민들을 헤아리고 통합적인 역사관을 갖게 하는 데 노력해야 된다는 말로 갈음하겠다"고 전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10월 4일 오후 체포적부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으로 들어서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10월 4일 오후 체포적부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으로 들어서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진숙 비정상적 체포·석방…중도층도 불안 공포 느껴"

추석 연휴 시작 무렵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의 체포 영장이 발부돼 자택 지하에서 체포됐다가 50시간 만에 풀려난 것에 대해선 "굉장히 경악스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갖고 있는 당헌 당규나 역사를 보면 군부 독재 권위주의에 맞서 민주화를 이룩해 왔던 정당인데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체포되는 과정은 민주당이 쌓아왔던 가치와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민주당 내에서도 이진숙 위원장의 체포와 관련된 바판의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권력의 눈치만 보는 것이 안타깝다. 어느 국민이 봐도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체포는 굉장히 부적절했고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나면서 정치적으로 체급이 더 커져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에 높다는 의견에 대해선 "본인의 출마 여부와 정치적인 권력 의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진숙 위원장이 체포되는 사진 한 장면이 국민들이 보기엔 정치 탄압에 맞섰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한 것은 사실"이라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이진숙 전 위원장의 당내 평가에 대해 "방통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과한 표현을 쓰기도 했지만 때로는 이재명 정부에 맞서 방통법의 악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한동훈, 지선보단 재보선…이준석과 연대 생각할 때 아냐"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와 서울시장 후보군이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설에 대해선 "한 전 대표도 저희 당의 소중한 자원 중 하나이고 충분히 합리적인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한 전 대표 본인이 생각하기엔 지방선거 도전보다는 국회의원 재보궐을 염두에 두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방선거에 대한 행정 경험도 중요하지만 원내 입성을 준비하시는 것 아닐까 한다.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도 매우 중요한 자리이지만 다음 체급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앙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국회의원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에 재보궐을 준비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개혁신당과의 지방선거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개혁신당의 지지세가 예상했던 것만큼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당장 내일이 선거라면 논의할 수 있겠지만 비교적 선거가 많이 남았고, 지금은 연대보다는 잘하기 경쟁을 고민해야 한다"며 "정부 여당이 최근에 잘 못하고 실책하는 부분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지지세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은 혁신 경쟁을 해야 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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