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관세협상 여야정 협의체 구성하자"..."여당에 제안한다. 민생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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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관세협상 여야정 협의체 구성하자"..."여당에 제안한다. 민생합시다"

폴리뉴스 2025-10-09 14:42:32 신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추석연휴가 끝난 9일 국민의힘은 다음주 부터 시작된 국정감사를 앞두고 기자간담회와 최고위원회를 갖고 국정감사 대비에 나섰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미 관세협상 문제 해결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했다. 

장 대표는 '추석민심'과 관련 "이번 추석에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기대하는 민심은 경제와 견제"라며 "정부·여당의 독주를 더 잘 견제해달라는 것이 국민의힘에 기대하는 민심"이라고 말하면서 최우선으로 '관세문제 해결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주장했다. 

장 대표는 "가장 시급한 문제인 관세협상을 함께 해결하자"며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국무총리, 통상 관련 장관이 참여하는 관세협상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선 관세협상의 상세한 내용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며 "정부·여당이 지금까지 관세협상 내용을 공유하면 지금의 위기를 넘는 데 국민의힘은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 국회'를 강조했다. 

장 대표는 "지금 정부여당이 민생에 관심이 있느냐. 정부여당이 내팽개친 국민의 삶을 국민의힘이 더 잘 살펴달라는 것이 추석민심이었다"며 "여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 법안을 발목 잡고 있다고 공격했는데, 여당에 제안한다"면서 "민생합시다. 제발 민생합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 탄압이 민생이 아니다.  특검도 민생이 아니고, 대법원장을 내쫓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도 민생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소비쿠폰 사업과 관련 "미래 세대가 부담해야 할 국가 채무가 늘고 있다"면서 "민생과 미래를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재정 준칙을 도입하자"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정청래 대표,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겨냥 '광기의 남매'라고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야당 탄압이나 특검, 대법원장 내쫓기, 내란특별재판부 같은 일들이 민생은 아니지 않느냐"며 "이재명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민생을 생각한다면 여당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국민은 이 대통령은 물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미애 (법사위원장) '막 사는 광기 남매'를 보는 게 불편하다"면서 "요즘 이 두 사람은 대통령 말도 안 듣는 것 같고 벌써 대통령의 레임덕이 온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의 국감출석 압박과 관련 "헌법 질서를 깨는 무리한 발상과 겁박을 하기 전에 김현지 비서관(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출석시키는 게 국민이 무엇보다 바라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내년 6.3지방선거와 관련 "우선 충청지역이다. 그리고 부산, 서울 이 정도가 우리들이 중점적·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지역"이라며 "어떤 목표를 세워야할지는 조금 더 세밀히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도층 민심과 관련 "국민의힘 지지율에서 중도층 민심은 정체돼있지만, 민주당 중도층 민심은 오히려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며 "여당이 계속된 특검이나 야당 탄압에 매몰돼 국민의 삶을 제대로 챙기기 못해서 중도층 민심이 떠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동혁 "국정감사, 무너진 국가시스템 세우겠다...냉장고가 아닌 관세를 부탁해"

국민의힘은 다음 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앞서 "이재명 정권의 실정을 낱낱이 밝혀내고 무너진 국가 시스템을 바로 세우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냉장고가 아니라 관세를 부탁한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초유의 디지털 대란에서 적반하장으로 저와 당을 고발하고 수습책임을 공무원에게 맡긴 채 예능 카메라에 섰다"고 지적하며 "이 정권은 초유의 디지털 대란 속에서 적반하장으로 나와 당을 고발했다. 국가적 위기 속에서 수습과 책임은 공무원에게 맡겨둔 채 후안무치하게 예능 카메라 앞에 섰다는 진실이 드러난 뒤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국가 전산망 화재로 마비된 국정 수습에 앞장서는 대신 예능 출연에 앞장서면서 불편한 속에 더 큰불을 질렀다. 유엔에서 북한을 편들면서 대한민국 외교와 안보를 무너뜨린 뒤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은 APEC 때까지 관세협상을 타결하겠다면서 뒤로는 모든 책임을 미국에 돌리는 반미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연휴 직전 정당한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성실하게 소명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손에 불법적으로 수갑을 채우더니 정권의 절대 존엄인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을 지키기 위해 부랴부랴 제1부속실장으로 임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도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것이 이 정권이다. 진실을 덮기 위해 위협과 협박을 가하고 위기를 감추기 위해 선동과 왜곡을 일삼는다"고 겨냥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관세협상은 안 풀고 반미감정 부추기며 국민 선동"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교착상태에 빠진 한미관세 협상을 풀어내기보다는 반미감정을 부추기며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9일 최고위회의에서 "반미 선동 정치를 하는 것은 외교 실패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해석되지만 선동으로는 관세 협상을 성공할 수도, 경제 위기를 해결할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에 이어 EU마저 철강 관세 인상을 발표하면서 철강 업계의 어려움이 더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미 미국의 관세 폭탄을 맞은 국내 철강 업계는 지난 달에만 대미 철강 수출액이 15%나 감소했고, 저가 중국산 철강 공세와 국내 건설 경기 침체까지 더해지면서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는 외교 실패로 꼬여버린 한미 간 관세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며 "EU와의 관세 협상에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여야 정파를 떠나 국가의 모든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예능에 나와 누룽지쌀 피자를 맛있게 먹고 있을 때 국민들은 1년 만에 30%나 오른 쌀값 폭등 때문에 비명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이 대통령이 예능에서 K-푸드 세계화를 논하고 있을 때 K-철강과 K-자동차는 눈앞에 닥친 관세폭탄의 엄중한 현실 속에 신음하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예능 촬영을 비판하며 "대통령이 예능을 촬영하고 있을 때 전국 647개 행정시스템이 마비돼 있었고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을 때조차 복구율은 20%대에 지나지 않았다"며 "연휴 전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체포 소식은 대통령, 민주당에 찍히면 누구나 잡혀갈 수 있다는 불안감에 국민의 마음을 얼어붙게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행안부 공무원의 사망 소식은 또다시 실무자만 희생되는 현실에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그때 대한민국 대통령은 어디에 있었느냐. 국정자원 화재의 난리통 속에서조차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연휴를 만끽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환한 웃음 속 어디에서도 차디찬 민생 현실에 대한 진지한 고뇌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본회의는 여야 합의로 일정을 잡고 여야가 합의한 안건만 상정해 처리할 것을 다시 한 번 제안한다"며 "대통령과 국회 다수당의 권력으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독선과 아집을 버리고 민생과 국정안정을 위한 여야 협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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