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부가티가 SUV를 제작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이탈리아 모데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자동차 디자이너 루카 세라피니(Luca Serafini)가 상상한 비공식 콘셉트 ‘벤투스(Ventoux)’가 공개됐다.
SUV 시장은 이미 프리미엄과 슈퍼 럭셔리 브랜드까지 포화 상태다. 애스턴마틴 DBX, 벤틀리 벤테이가, 페라리 푸로상게, 람보르기니 우루스, 롤스로이스 컬리넌 등 최상위급 슈퍼 SUV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이들 차량은 한정판 또는 단일 모델 형태로 희소성을 강조한다. 이런 흐름 속에서 부가티와 같은 초고급 슈퍼카 브랜드가 SUV 시장에 참여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세라피니가 공개한 벤투스 콘셉트는 4인승의 고성능 SUV로 “속도의 예술, 한층 높아지다(The art of speed, elevated)”라는 콘셉트 문구와 함께 설계됐다. 기존 부가티 모델과 달리 가족 단위 탑승도 고려한 실용적 설계가 특징이다.
렌더링을 보면 부가티 특유의 낮고 날렵한 실루엣과 SUV의 높은 차체가 조화를 이룬다. 전면부는 슈퍼카의 DNA를 계승한 대형 그릴과 공격적인 헤드램프, 후면부는 볼륨감 있는 테일게이트와 수평형 라이트 스트립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 콘셉트는 공식 프로젝트가 아닌 가상 디자인이지만, SUV 시장에 대한 부가티 팬들의 관심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세라피니는 렌더링과 함께 “초호화 SUV를 시속 480km 이상으로 운전할 준비가 되었는가?”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상상력을 자극했다.
업계에서는 “슈퍼카 브랜드가 SUV 시장에 진입하면 기존 고객층 확대와 브랜드 다각화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비록 벤투스는 콘셉트 단계지만, 향후 부가티가 어떤 형태로든 SUV에 도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라고 분석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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