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처가 동네' 충주 대소강마을에 새 정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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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처가 동네' 충주 대소강마을에 새 정자 생긴다

연합뉴스 2025-10-09 10:0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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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대소강마을이 소망했던 새 정자를 갖게 됐다.

충주시 산척면 행정복지센터는 올해 말까지 이 마을 내 시유지(약 400㎡)에 소규모 정자를 갖춘 주민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대소강마을의 작은 정자 대소강마을의 작은 정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사업은 주민 불편 해소와 편의 제공을 위해 추진되며,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이달 착공된다.

산척면은 지난달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서 5천300만원의 사업비(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를 확보됐다.

이 마을 초입에는 1990년대 후반에 조성된 작은 정자가 있다.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며 휴식을 취하는 공간인데 시설이 노후하고 협소한 데다 계단도 파손돼 있다.

마을 주민들이 오랜 시간 확장 혹은 새 정자 설치를 희망해 왔던 배경이다.

최병일 이장은 "주민들이 바라던 정자가 새로 들어선다니 모두 기뻐하고 있다"며 "마을의 얼굴인 초입에 쉼터가 만들어지면 잘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정자 확장 소망이 외부에 알려진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20대 대선을 7개월가량 앞둔 2021년 8월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다. 대소강마을은 이 대통령의 장인 고향이다.

부인 김혜경 여사가 이곳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의 아버지와 조부 등이 삶의 터전으로 삼았다.

2021년 대소강마을 주민들과 이야기 나누는 이재명 대통령 2021년 대소강마을 주민들과 이야기 나누는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여사의 먼 친척들도 여전히 근방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한 주민은 "정자가 너무 작은데, 좀 더 크게 만들어줄 수 없겠느냐"고 요청했으나, 이후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이 대통령은 21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5월 충주 유세장에서 "제가 충주시에도, 충주 민주당 시의원들에게도 부탁했었다. 저는 뭔가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편인데, 결국 못 해줬다고 하더라"며 "개인 사유지라서 땅 주인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한다. 저라면 2∼4평 정도만 붙여서 사면 될 것 같은데요"라고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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