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우승 8부 능선 넘다…'무고사 선제골'로 '이민혁 동점골' 수원과 1-1 '10점 차 유지' [케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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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우승 8부 능선 넘다…'무고사 선제골'로 '이민혁 동점골' 수원과 1-1 '10점 차 유지' [케리뷰]

풋볼리스트 2025-10-08 15:57: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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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인천] 김희준 기자= 마지막 '수인선 더비'는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끝났다.

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를 치른 인천유나이티드가 수원삼성과 1-1로 비겼다. 인천은 승점 70점으로 리그 1위, 수원은 승점 60점으로 2위를 지켰다.

홈팀 인천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신진호와 박승호가 투톱으로 출격했고 바로우, 정원진, 이명주, 제르소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이주용, 김건웅, 김건희, 김성민이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민성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수원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파울리뇨, 일류첸코, 세라핌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이규성과 홍원진이 중원에, 이기제와 정동윤이 윙백에 위치했다. 장석환, 한호강, 조윤성이 수비벽을 쌓았고 김민준이 골문을 지켰다.

수원이 명확한 경기 계획을 가지고 접근했다. 경기 초반 빠른 반대 전환을 통해 활로를 모색했고, 이 과정에서 이기제의 슈팅도 두 차례 나왔다. 인천은 전반 10분 빠른 역습을 통한 박승호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인천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2분 제르소가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바로우가 헤더로 살려냈고, 신진호가 곧바로 시도한 발리슛은 수비가 막아냈다. 이어진 상황에서 이명주의 크로스에 박승호가 머리를 갖다댔으나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수원이 경기 계획에 걸맞는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27분 이규성이 수비 뒷공간으로 넘긴 공을 세라핌이 이어받아 스피드로 수비를 제친 뒤 컷백을 했고, 파울리뇨가 곧장 시도한 슈팅은 김건희를 맞고 나갔다. 전반 37분에는 후방에서 파울리뇨가 보낸 롱패스를 세라핌이 이어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했으나 각도가 좁아 민성준 골키퍼가 어렵지 않게 막아냈다.

인천도 날카로운 공격을 몇 차례 전개했지만 결정적인 슈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인천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45분 오른쪽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신진호가 수비 사이로 절묘한 스루패스를 공급했고, 제르소가 감각적인 칩샷을 시도했으나 김민준이 좋은 반사신경으로 공을 낚아챘다.

후반 초반에는 인천이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8분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을 신진호가 직접 처리했고, 공은 반대편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후반 12분 유려한 공격 전개 끝에 바로우의 크로스를 신진호가 헤더 처리한 건 김민준이 잡아냈다.

후반 13분 양 팀 모두 첫 번째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인천은 신진호와 바로우를 빼고 무고사와 김보섭을 넣었다. 수원은 파울리뇨를 불러들이고 박지원을 투입했다.

수원은 후반 14분 이기제가 오른쪽 멀리서 보낸 프리킥을 수비수가 머리로 건드렸고, 한호강이 반대편에서 쇄도해봤으나 제대로 공을 건드리지 못했다. 인천은 후반 18분 무고사의 스루패스를 제르소가 빠른 발로 살려 크로스까지 연결했는데, 이것이 동료에게 전달되진 못했다.

인천이 마침내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무고사였다. 후반 20분 수원이 하프라인 쪽으로 차낸 공을 이명주가 끊어냈고, 이 공을 받은 무고사가 페널티박스에서 곧바로 시도한 감아차기 슈팅이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오른쪽 골문 상단으로 빨려들어갔다.

수원은 후반 24분 이기제와 조윤성을 빼고 김현과 이민혁을 넣으면서 김현이 일류첸코와 나란히 서고, 장석환을 레프트백으로 보내는 4-4-2 전형으로 바뀌었다.

인천은 후반 27분 정원진이 시도한 직접프리킥이 김민준 골키퍼에게 향했다. 후반 28분에는 정원진을 불러들이고 델브리지를 투입하며 5-4-1 전형으로 바꿔 굳히기에 들어갔다.

수원이 동점골을 위해 움직였다. 후반 30분 박지원이 수비를 제친 뒤 올린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공은 왼쪽 바깥으로 나갔다. 후반 33분 김현이 과감하게 시도한 중거리슛은 수비에 맞고 위력이 감소해 민성준이 편안하게 잡아냈다.

포기하지 않은 끝에 수원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39분 박지원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슈팅했고, 이 공이 김건웅의 머리를 맞고 옆으로 흐르자 이민혁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43분 이규성을 빼고 최영준을 넣으며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인천은 후반 44분 박승호와 김성민을 불러들이고 강윤구와 이상기를 투입했다.

수원은 후반 막바지 어떻게든 득점하기 위해 계속 인천 골문을 두드렸다. 인천은 수비적 성향의 선수들을 활용해 순위에서 우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역습 한 방을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결정적인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인천과 수원의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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