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내린 비로 약해진 지반 탓에 청주 '당산 생각의 벙커' 정문에 낙석이 발생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3분께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에 있는 당산 벙커 정문 부근에 다량의 낙석과 토사가 흘러내린 것을 순찰 중이던 청원경찰이 발견했다.
해당 청원경찰은 근무 교대 중 붕괴 음을 듣고 현장 출동해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산 벙커 정문에는 낙석 방지망이 설치돼 있어 흘러내린 낙석과 토사가 내부로 유입되지 않았다.
일부 낙석과 토사가 인접한 민가로 유입되기도 했으나, 소유자가 집을 비운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충북도는 연휴 중 계속된 비로 당산 지반이 약해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벙커 정문을 임시 폐쇄하는 등 사고지역 접근을 금지하는 한편 낙석 제거 및 추가 붕괴 방지를 위한 응급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피해를 본 민가에 대해서도 소유자가 귀가하는 대로 복구작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일대는 대성2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 구역으로 현장 설계 중"이라며 "연내 공사를 시작해 근본적인 정비가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산 벙커는 지난 50년간 충북도의 지하 충무 시설로 사용되다가 지난해 문화 휴식 공간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jeonch@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