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에 돌아와 대박 터트렸다…시청률 15.7%→동시간대 1위 찍은 레전드 방송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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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만에 돌아와 대박 터트렸다…시청률 15.7%→동시간대 1위 찍은 레전드 방송 탄생

TV리포트 2025-10-07 00:44:55 신고

[TV리포트=김연주 기자] 역시 조용필이었다. 여전한 가창력과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6일 방영된 KBS2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5.7%로 동시간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적수 없는 가왕의 위엄을 증명했다. 

이번 무대는 대한민국의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레전드 조용필이 KBS에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무대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음악으로 언제나 국민 곁을 함께한 대중음악의 역사 조용필의 수많은 명곡들을 전국민이 함께 즐길 단 하나의 무대로 시작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가 뜨거웠다. 

이날 방송은 마치 시청자들을 조용필의 음악세계에 초대하듯 포문을 열었다. 또한 조용필과 함께 최고의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위대한탄생의 존재감 역시 보는 이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후 조용필은 ‘못찾겠다 꾀꼬리’로 본격적인 떼창의 시작을 알렸다. 여전한 성량과 흐트러지지 않는 박자감, 데뷔시절과 똑같은 음색으로 관객을 압도했다. 

 조용필은 75세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공연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했다. ‘자존심’, ‘그대여’, ‘추억 속의 재회’, ‘창밖의 여자’, ‘촛불’, ‘어제, 오늘 그리고’, ‘단발머리’, ‘고추잠자리’ 등 전세대를 아우르는 명곡들을 열창하며 관객들을 들썩이게 만든 조용필은 “정식으로 떼창을 해보려 한다”면서 ‘허공’, ‘그 겨울의 찻집’, ‘Q’를 연창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공연 중반부를 넘어서서는 조용필의 음악세계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명곡들이 쏟아졌다. 조용필 전설의 시작인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고, ‘잊혀진 사랑’, ‘그래도 돼’, ‘꿈’,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바람의 노래’ 등은 벅찬 감동을 더했다. ‘태양의 눈’은 압도적인 사운드와 화려한 무대 연출로 시선을 강탈했고, 뒤이어 공개된 특별 스테이지 ‘슬픈 베아트리체’는 KBS 교향악단이 빚어낸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조용필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져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폭발적인 록사운드가 심박수를 높이는 히트곡들이 객석과 안방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아시아의 불꽃’, ‘나는 너 좋아’, ‘찰나’, ‘청춘시대’로 한껏 고조된 분위기는 공식 엔딩곡인 ‘모나리자’로 최고조를 이뤘다. 떼창을 부르는 관객들을 향해 연신 “감사합니다”를 외치는 조용필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 이어 “조용필”을 연호하는 관객들의 환호 속에 다시금 무대에 오른 조용필은 명불허전 히트곡으로 통하는 ‘킬리만자로의 표범’, ‘Bounce’, ‘여행을 떠나요’를 앵콜곡으로 선물했고, 이는 그야말로 이날 공연의 화룡점정이었다.

조용필은 “제가 지금까지 오래 노래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노래할 것이고 하다가 안 되면 2~3년 쉬었다가 나오고 그러다 또 안 되면 또 4~5년 쉬었다가 나오겠다”고 말해 환호를 자아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조용필은 “지금이 아니면 여러분들을 뵐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다. 또 제 소리가 앞으로 더 안 좋아질 것 아니냐. 그러기 전에 빨리 해야겠다 싶었다”며 “제 일생에 음악 밖에 아는 게 없다. 노래하다 죽으면 얼마나 행복하겠느냐. 그게 제 꿈”이라고 밝혀 감동을 안겼다. 

콘서트의 비하인드를 담은 다큐멘터리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그 날의 기록’은 오는 8일 오후 8시에 방송되며 미공개 방송분 ‘친구여’가 포함된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특별판은 같은 날 오후 9시에 연이어 방영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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