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김연경 감독, 팀 매니저 부승관이 활약하는 필승 원더독스 팀이 대망의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2회에서는 레전드 배구 선수 김연경이 신인감독으로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와 다수의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고등 배구 최강팀 전주 근영여자고등학교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앞서 원더독스는 김연경이 직접 선발한 14명의 언더독 선수들로 꾸려졌다. 최종 목표는 프로팀 제 8구단으로 총 7팀과 시합 후 3패를 넘어가면 해체를 맞게 된다.
첫번째 대결 상대 전주 근영여자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원더독스는 1세트를 가져가며 경기를 리드했다. 2세트가 되자 이나연의 토스가 흔들리며 위기가 찾아왔다. 이에 김연경은 선수 교체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그러나 상대편 진수민 선수의 활약이 계속됐고, 결국 점수는 역전되고 말았다. 거기에 원더독스팀의 리시브 실수까지 나왔다. 김연경은 “이거 어떻게 해야 되나 (싶었다). 내 교체 카드가 잘못되서 흐름이 잘못되지 않았나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어려운 상황에 들어온 것도 맞고 끝까지 믿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2세트는 근영여고가 가져갔다. 이숙자 해설위원은 “이렇게 되면 원더독스 선수들이 위축될 수 있는 게 근영여고는 자신감이 올라왔다”라고 설명했다.
경기의 승패가 달린 3세트 시작에 앞서 김연경은 선수들을 불러모아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긴장감 속에 3세트 경기가 시작됐다. 김연경은 몽골 출신 선수 인쿠시에게 “쿠시야 다 나가있어 수비. 팁 놔도 돼. 3번 쪽”이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김연경의 지시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인쿠시는 살짝 놓으라고 조언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스파이크를 날렸다.
당황한 김연경은 “다 나가있다니까. 3번 놓으라고”라고 계속 외쳤지만 인쿠시가 알아 듣지 못하자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연경은 “인쿠시 때문에 죽겠다”라며 혼잣말을 토해냈다.
김연경은 “이나연 선수의 토스가 흔들리면서 득점으로 연결이 안되는 상황이다”라며 다시 세터 교체를 감행했다.
경기 전날 김연경은 “서브인 사람은 운이 좋다”라며 서브 포인트 파티 작전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인쿠시 내일 걸리면 알지?”라고 말했다.
흔지 않는 서브파티의 기회에서 또다시 인쿠시의 실수가 나왔다. 김연경은 “오늘 소주 마셔야겠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다시 역전을 당한 원더독스의 분위기는 급격하게 침울해졌다. 이숙자 해설위원은 “김연경 감독이 시작 때보다 눈 밑에 다크서클이 생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기회를 잡은 원더독스는 3세트에 이어 4세트까지 연이어 25대 22로 꺾으며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를 마친 후 김연경은 “승리를 해서 만족하지만 애매한 경기였다. 모든 선수가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늘 경기력으로 다음 경기를 하면 100% 진다”라고 냉철하게 분석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MBC ‘신인감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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