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적시에 적절히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재는 4일 당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결코 외교 문제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곳이다.
그는 2022년 한 강연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지 않는 등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니 상대가 기어오르는 것"이라며, 총리가 되어도 신사 참배를 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도 '참배 강행' 태도를 보여왔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적절히 판단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현직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한 것은 2013년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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