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 추석을 맞아 4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평소보다 하루 앞당겨 시청자를 찾는다.
이번 방송에는 ‘트로트계 대모’ 김용임이 일일 식객으로 동행해 ‘충북의 알프스’라 불리는 영동에서 넉넉한 한가위 밥상을 만난다.
방송에서는 김용임의 특별한 개명 스토리가 공개된다. 7살 ‘베이비 가수’로 불리며 무대에 섰던 그는 19살 정식 데뷔 후 20년 무명 시절을 겪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민경·김미란·김명주·김지운’ 등 수차례 이름을 바꿨지만, 결국 본명 ‘김용임’으로 돌아왔다. 본명으로 전환한 뒤 ‘사랑의 밧줄’이 대히트를 기록, 전국을 무대로 사랑받는 가수가 됐다.
특히 ‘사랑의 밧줄’로 시작된 특별한 무대 인연이 눈길을 끈다. 한 통의 전화로 시작된 교정시설 공연을 계기로 “청송, 의정부, 청주, 목포, 안양 등 전국 안 가본 교도소가 없다”고 밝힐 만큼 ‘교도소 위문 공연의 여왕’이 된 후일담을 전한다. 낯선 공간에서도 노래로 위로를 건넨 그의 무대 뒤 이야기가 진솔하게 펼쳐진다.
영동 마곡마을에서는 머루 포도의 시배지답게 포도로 채운 풍성한 상차림이 이어진다. 잡채, 비빔밥, 포도송편, 포도두부, 수제 포도잼 등 마을 밥상에 초대된 김용임은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에 화답해 대표곡 ‘사랑의 밧줄’을 열창, 한가위 흥을 돋웠다. 포도 향 가득한 영동의 제철 맛과 구성진 가락이 어우러진 시간이 예고된다.
추석 특집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김용임 편은 4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영동의 풍요와 김용임의 무대 인생이 담긴 한가위 밥상 여행이 안방에 훈훈한 여운을 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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