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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국내 한 길거리에서 폭행당하는 택시 기사를 돕는 청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는 길가에 세워진 택시 앞에서 검은색 외투를 입은 젊은 남성이 택시 기사로 추정되는 남성을 눕힌 채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동일한 장소를 찍은 또 다른 영상을 보면 여러 남성이 이러한 폭행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 청년이 택시기사를 때리고 있던 남성을 온몸으로 막으며 폭행을 지속하지 못하게 제압하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청년이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2 플래닛’ 출연자 쑨헝위(24)라고 지목했다. 한 목격자는 “술을 마시고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남성을 쑨헝위가 도와 줬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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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팬들은 쑨헝위 인스타그램 등 SNS에 “용기 내서 피해자 도와줘서 고맙다” “다친 곳은 없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의 안위를 걱정했다.
이에 쑨헝위는 “저 괜찮다. 다친 곳 없다. 걱정 말라”고 글을 남겼다. 택시 기사에게 도움을 준 영상 속 인물이 자신임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중국 출신 쑨헝위는 2022년 5월 그룹 블랭키로 데뷔한 이후 2023년 10월 다른 소속사로 이적해 그룹 DV.OL로 재데뷔했으나, 2024년 사실상 팀 해체를 맞았다. 지난달 25일 종영한 ‘보이즈2플래닛’에 참가한 그는 3차 생존자 발표식에서 20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쑨헝위는 탈락 후 공개한 자필 편지에서 “데뷔라는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1년 전에는 없던 희망이 생겼다”며 “더 이상 나약하게 머물지 않고 다가올 미래를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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