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을 미끼로 사용한 통발에서 대물이 쏟아져 나오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민물 낚시 애호가들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국민 수산물’로 불리는 참게가 어묵을 만나자마자 바글바글 잡혀 올라온 것이다.
참게 / 유튜브 '한탄강 청년어부'
4일 유튜브 채널 ‘한탄강 청년어부’에는 “어묵을 미끼로 사용했더니 아주 그냥 덤벼드네요… 통발이 꽉 찼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는 “작년에 어묵을 써봤는데 효과가 좋았다. 이번에는 구독자가 추천해 줘 다시 시도한다”며 실험에 나섰다. 그는 마트에서 2.3kg짜리 부산 어묵을 9900원에 구입하며 “옥수수보다 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험은 단순했지만 결과는 놀라웠다. 먼저 기존에 옥수수를 넣었던 통발에는 참게 한 마리만 들어 있었지만, 어묵을 넣은 통발에서는 상황이 달랐다. 하루 이틀 뒤 확인하자 첫 번째 통발부터 세 마리가 동시에 걸려들었고, 이후 줄줄이 대물급 참게가 쏟아졌다. 유튜버는 “잘 안 나오던 통발인데 어묵으로 살아났다. 어묵 미쳤다. 대물들이 이렇게 많아?”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영상 속 통발마다 참게가 수두룩하게 담기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튜버는 “쏠쏠하다. 옥수수 또 안 사도 되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내 한 통이 가득 차는가 하면, 배터에서 무게를 재자 “하루에 20~30kg은 잡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잡아 올린 참게는 수십 마리에 달했으며, 바글바글한 장면이 그대로 중계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어묵 미끼 통발에 걸려든 참게 / 유튜브 '한탄강 청년어부'
해당 유튜버는 앞서 돼지고기를 미끼로 사용해 수십 마리를 잡아낸 바 있다. 하지만 어묵은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도 가격이 합리적이고, 효과까지 탁월해 새로운 ‘참게 필살템’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댓글 창에서는 “어묵이 이렇게 통하는 줄 몰랐다”, “대물 난리 났네”, “국민 수산물 제대로 인증”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참게는 민물과 바다를 오가는 대표적인 수산물로,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제철은 가을철로 꼽히지만 2월경에 잡히는 참게는 속이 꽉 차 맛이 더욱 뛰어나다. 풍부한 키토산과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해 간 해독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좋은 참게를 고를 때 “크기보다 묵직한 무게를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겉보기에는 작아도 속살이 알차고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철을 맞아 어부들의 손길이 분주해지는 요즘, 생활 속에서 흔히 먹는 어묵이 ‘국민 수산물’ 참게 조업의 비밀병기로 떠올랐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실험이지만, 어묵 통발 하나로 대물이 바글바글 잡히는 장면은 가을철 강가 풍경의 또 다른 재미를 보여주고 있다.
바글바글한 참게 / 유튜브 '한탄강 청년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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