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대구)=신희재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을 이끄는 김효범(42) 감독이 친정팀과 맞대결을 앞둔 이대성에게 동료들을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삼성은 4일 대구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삼성은 전날 홈에서 부산 KCC에 82-89로 패한 뒤 2번째 경기, 한국가스공사는 삼성전이 시즌 첫 경기다.
이날 삼성은 두 키플레이어, 가드 이대성과 포워드 앤드류 니콜슨이 친정팀 한국가스공사를 상대한다. 특히 이대성은 KBL 복귀 후 첫 대구 방문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대성은 2022-2023시즌 직후 일본 도전을 선언하며 한국가스공사를 떠났지만, 1년 만에 국내로 돌아오면서 보상금 없이 삼성에 입단해 한국가스공사와 갈등을 빚었다. 이후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지난 시즌 재활에 매진한 뒤 삼성 소속으로 대구에서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슈 중심에 선 이대성은 3일 KCC전에서는 25분 16초 동안 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다소 주춤했다. 3점슛을 3개 던져 모두 놓치고, 야투 성공률 또한 28.6%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효범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앞두고 이대성, 니콜슨과 5분간 따로 추가 비디오 미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은 "이대성이 2대2를 하는 척하면서 1대1 돌파를 많이 시도해 이야기했다"며 "참고 2대2 스크린을 잘 활용하면 더 기회가 온다. (니콜슨에게) 헌신적으로 스크린 잘 걸어주고, 이대성은 기다려 달라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전날 니콜슨(23점)과 케렘 칸터(17점)가 40점을 합작하며 '우승 후보' KCC와 막판까지 대등하게 맞붙었다. 이대성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더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효범 감독은 "(한호빈의 부상으로) 오늘은 이대성이 메인 가드를 맡고, 최성모가 듀얼 가드로 나선다"며 "최성모, 이근휘 등은 호흡이 잘 맞는다. 이대성이 합이 안 맞는데 잘 맞춰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전날 KCC전 3점슛 성공률 50%(15/30)를 기록하며 외곽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였다. 이근휘(4개), 니콜슨, 한호빈(이상 3개), 최현민(2개) 등 주전 선수들이 고루 외곽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김효범 감독은 "(3점슛을) 더 많이 쏴야 하는데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패스들이 안 나왔다"며 "아직 합이 안 맞는 게 있었다. 좋아질 거라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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