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넉살이 ‘놀토’ 하차를 고민했다가 정신 차린 이유를 밝혔다.
4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개그맨 이상준, 가수 조째즈, 오존이 출연했다.
이날 붐은 ‘개그계의 박보검’이라며 이상준을 소개했다. 박나래가 “잘생겨졌어. 초심 잃었어”라고 하자 이상준은 “원래 어류계의 박보검’이었는데, 개그계로 바꿔주셨다. 생선 중에선 제가 제일 잘생겼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붐은 ‘발라드계의 변우석’이라며 조째즈를 소개했고, 조째즈는 “실력보다 얼굴로 승부하는 비주얼 가수”라고 밝혔다. 다음은 ‘인디계의 차은우’ 오존. 이를 들은 키는 “난 몰라”라며 손사래를 치기도. 박나래를 처음 만났다는 오존은 “약간 가족 만난 느낌”이라고 했고, 박나래는 “진짜 마음이 간다. 쌍꺼풀 수술 전에 눈이 저랬다”라고 했다. 이에 오존은 “저 자연이다”라고 했고, 절친 넉살은 “자연재해”라며 공격했다.
조째즈는 “제가 튜닝을 좀 하긴 했다”라고 성형을 고백했다. 신동엽은 “어렸을 때 코뼈에 금이 갔는데, 어머님이 ‘이걸론 안 된다’라고 해서 눈, 코를 한 거다”라고 증언했고, 조째즈는 “나름 자부심이 있는데 성형 1세대다. 나래 씨보다 더 오래 전인 1998년에 했다. 수술 안 하고 왔으면 오존 씨 옆에 자연스럽게 앉아 있을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존은 홍보하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에 “저라는 사람을 홍보하려고 나왔다”라고 밝혔다. 붐은 “영화 소식도 있지 않냐. ‘알포인트2’ 촬영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고, 넉살은 웃다가 “너무한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오존은 일어나 ‘알포인트’ 장면을 재연하기도.
붐은 “‘알포인트’는 농담이고, 외국 영화 배우를 닮은 것 같다”라며 라미 말렉을 언급했다. 그러자 넉살은 사무엘 잭슨을 닮았다고 했고, 이를 지켜보던 조째즈는 문세윤에게 “제가 어디 가서 얼굴로 부러운 적 없었는데, 많이 부럽다”라고 부러워했다.
오존은 사전 인터뷰에서 “연예인인 척하는 한 사람 때문에 재수가 없는데, 한편으론 부럽다”라고 했다고. 넉살은 “이래서 내 아래 있는 애들은 부르면 안 돼. 낭설이나 퍼뜨리고”라고 경계했다. 그러나 오존은 “입만 열면 ‘놀토’ 얘기만 하면서 좀 으스댄다. 연예인 얘기 나오면 ‘걔 ‘놀토’ 나왔는데 친하다’라고 한다”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오존은 “꼴 보기 싫은데 그 와중에 부럽다”라고 하기도.
이를 듣던 신동엽은 넉살이 ‘놀토’ 하차를 고민했다고 제보했다. 신동엽은 “초창기에 음악 작업하는데 ‘놀토’가 방해돼서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피오는 “그래서 세윤이 형이 지금이라도 꺼지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피오는 “네 자리를 노리는 후배 개그맨들이 많다고 하니까 넉살 형이 갑자기 정신을 차렸다”라고 했고, 넉살은 “세윤이 형이 꺼지라고 하고, 동엽 형이 ‘그게 좋겠다’고 하셨다. 그 뒤로 바로 술이 깨면서 사과하고 고개를 조아렸다”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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