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해슬 기자] 배우 김우빈과 수지가 9년 만에 연기합을 맞추는 작품이 오는 10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램프의 요정으로 분한 김우빈과 감정이 결여된 인간을 섬세하게 표현한 수지 조합은 공개 전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추석을 앞두고 공개된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 정령 지니(김우빈)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세상 물정 모르는 지니와 감정을 모르는 가영이 벌이는 아슬아슬한 내기가 어떤 기상천외한 서사를 펼쳐낼지 기대를 모은다. 김우빈, 수지의 판타지 같은 재회에 이어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 등 독창적 세계관을 완성할 소원 성취 라인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짜릿한 텐션으로 흥미 UP…”내 첫 번째 소원은”
먼저 공개된 작품 티저 포스터는 서로 생사여탈권을 쥔 지니와 가영의 오묘한 관계를 담아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황금빛이 물결치는 사막 위, 모래바람을 타고 등장한 지니는 새 주인 가영 목을 노리고 있다. 가영은 이에 지지 않고 지니 목에 비녀를 들이민다. 금방이라도 서로를 찌를 듯 날카로운 눈빛과 둘 사이에 오가는 짜릿한 텐션이 흥미를 자극한다.
세이드(고규필) 목소리로 시작되는 티저 예고편도 사탄 지니와 사이코패스 가영의 상상을 초월한 만남을 담아내 궁금증을 높인다. 소원으로 사람을 현혹하는 아주 나쁜 지니 사탄에게 새 주인이 생겼으니 다름 아닌 아름답고 이상한 가영이다. 지니는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얼른 빌어, 빨리 빌어, 당장 빌어”라고 가영을 졸졸 쫓아다니지만 소원 따위 필요 없는 가영은 “내 첫 번째 소원으로 너부터 죽여줘?”라며 지니에게 각종 무기를 들이민다.
과연 사탄 지니가 감정도 욕망도 없는 가영의 철벽을 뚫고 소원을 받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시계가 돌아가며 펼쳐진 장면엔 감정 없는 가영이 눈물을 흘리거나 활짝 웃고 있는 정반대 모습들도 담겨 호기심을 더한다. 여기에 서울 상공을 가로지르는 지니와 가영 모습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찔한 로맨스를 떠오르게 한다.
▲ 피도 눈물도 없다…감정 결여 인간된 수지
1000여 년 만에 깨어난 램프의 정령 지니를 맡았고 그의 새로운 주인이자 피도 눈물도 없는 감정 결여 인간 가영은 수지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다양한 캐릭터로 활약한 안은진은 베일에 싸인 수수께끼 같은 미지의 여인 미주로 굵직한 작품들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노상현은 수려한 얼굴과 수상한 재력을 갖춘 건물주로 지니와 대립하는 형제 수현으로 분한다. 지니 심복이자 검은 재규어가 본체인 세이드는 감칠맛 나는 능청 연기 달인 고규필이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선을 사로잡는 이주영이 가영의 단 하나뿐인 친구 민지를 각각 맡아 극의 풍성함을 책임진다.
앞서 공개된 스틸 컷에서는 김우빈과 수지가 화이트 톤 의상으로 남다른 비주얼 케미를 자랑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다른 사진 속 김우빈은 장발 헤어스타일과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궁금증을 더한다.
▲ 9년 만에 재회하는 김우빈X수지
‘다 이루어질지니’를 통해 9년 만에 재회하는 김우빈과 수지는 앞서 지난 2016년 방영된 KBS2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주연을 맡아 연기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극 중 두 사람은 절절한 로맨스로 케미를 자랑했다.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흥미를 자아내고 있는 ‘다 이루어질지니’는 이전 작품에서 두 사람이 보여준 분위기와는 다른 장르로 더욱 기대를 사고 있다.
이에 더해 작품은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더 글로리’ 등 굵직한 작품들을 히트시킨 김은숙 작가가 3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도 이목을 끌고 있다.
매혹적인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다 이루어질지니’ 는 오는 10월 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김해슬 기자 khs2@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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