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는 정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가 봅니다. 시즌 최종전에서 패한 LG는 경기 종료 약 한 시간 뒤에 한화의 끝내기 패배로 우승을 확정했고 가을야구 막차 티켓의 주인공은 NC와 KT가 아직도 다투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LG가 NC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패하고 2위 한화는 9회 말 투아웃까지 3점 차로 앞서 있던 늦은 밤.
선수들은 속속 잠실을 떠났지만 3천여 명의 팬들만은 자리를 지켰습니다.
밤 10시 50분, 문학에서 한화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SSG의 대타 현원회의 두 점 홈런, 이어 신인 이율예의 믿기 힘든 끝내기 홈런으로 한화의 1위 가능성이 사라진 순간 텅 비어있던 잠실 그라운드에 LG의 정규리그 우승이 도착했습니다.
10승 선발 투수 4명에 대체 선수인 톨허스트의 맹활약을 더해, 완벽한 투타 균형을 뽐낸 LG.
막판 타선의 침체 속에 2위 한화에 맹추격을 허용했지만, 자력 우승보다 더 극적인 정규리그 우승으로 2년 만의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했습니다.
[염경엽/LG 감독 : "준비 열심히 해서 마지막에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경기와 함께 꼭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로써 올 시즌 정규리그는 1위 LG, 2위 한화, 3위 SSG, 4위 삼성 이렇게 4위까지 순위가 확정됐습니다.
남은 건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 5위 한 자리입니다.
현재 5위 NC가 6위 KT에 승률에서 단 '2모' 앞서면서, NC는 마지막 144번째 경기인 SSG전에서 승리하면 5위를 확정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전사민/NC : "이제 진짜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서 던지도록 하겠습니다."]
반면 KT는 반드시 이기고, NC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소형준/KT : "마지막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 내서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사상 첫 천2백만 관중을 돌파하며 시즌 내내 뜨거웠던 프로야구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승부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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