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왕 조용필의 80년대 당시 광고 출연료가 공개됐다.
3일 방송된 KBS 2TV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프리퀄’에서는 MC 김이나와 잔나비 최정훈, 김도형과 임진모 음악평론가, 홍성규 기자가 출연했다.
이날 임진모는 조용필에게 놀란 일화를 밝혔다. 임진모는 “폭탄주 30분 동안 13잔 드시더라”라고 했고, 홍성규는 “조용필 씨는 양주, 폭탄주보다 소주를 즐긴다. 양주 파는 주점에 가서 술을 드셔도 주전자에 소주를 부어서 몰래 먹는다”라고 폭로했다. 임진모는 “그래서 ‘가왕’인 동시에 ‘주왕'”이라고 덧붙였다.
무명 시절 7년이었던 조용필을 알린 곡은 ‘돌아와요 부산항에’. 초반에 부진했던 앨범 판매량에 당황한 조용필은 직접 음반을 돌리며 홍보했다고. 공식 집계 판매량은 40만 장. 비공식 집계로는 100만 장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최정훈이 “팬덤 문화 시초, 오빠 부대의 원조라고 하던데”라고 묻자 홍성규는 “그때 조용필 씨가 서초동에 살았는데, 주민들이 이사 좀 가달라고 했다. 팬들이 그 앞에서 안 가니까”라고 밝혔다. 조용필은 고민 끝에 어른들을 위해 ‘허공’을 발표했다고. 임진모는 “그 당시 조용필은 안 한 게 없다. 영화도 했다. 당대 트로이카 중 한 명인 유지인과 함께 출연했다”라며 당시 출연료가 2천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영화 대본에 베드신, 키스신이 있단 걸 안 조용필은 팬을 존중해 애정신을 거절했고, 베드신을 빼는 걸로 합의했다고. 이에 김이나는 “‘아이돌의 교본’ 같은 마인드다. 팬들이 볼 때 ‘이건 좀 속상해할 거야’란 걸 예측하셨다는 게 놀라운 것 같다”라고 밝혔다. 임진모는 “한국에서 진정한 의미의, 근대적 의미의 아이돌은 조용필”이라며 아이돌의 원조라고 설명했다.
임진모는 “최초가 너무 많다. 평양 공연도 조용필이 최초”라며 “라디오 DJ를 하고, 광고 모델도 했다”라고 밝혔다. 최정훈이 광고 출연료를 묻자 임진모는 “그때 당시에 1억이었다. 당시 주택 복권 당첨금이 1억이었으니 초대형 대박이었다”라고 했다. MC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김이나는 “한 30억 되겠는데”라고 말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최초’의 기록이 많은 조용필은 한국 가수 최초로 NHK 홀에서 공연했다. 임진모는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일본에서만 30회 이상 리메이크됐다. ‘추억의 미아’가 일본에서 1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한국 가수 최초로 골든디스크를 수상했다”라고 했다.
NHK ‘홍백가합전’에 외국인 최초로 출연한 조용필. 홍성규는 “일본 팬들한테 빠르게 어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일본어를 잘했다. 전혀 모르던 상태에서 3개월 만에 일본어를 통달했다”라고 했다. 놀란 김이나는 “지금 너무 신화 만드는 거 아니냐”라고 의심했지만, 홍성규는 “나중엔 본인이 통역까지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 가수 최초로 카네기 홀에서 공연한 가수도 조용필이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2TV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프리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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