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나, 조용필과 작업 비화 “피드백 조심스럽게…연필로 수정” (‘이 순간을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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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조용필과 작업 비화 “피드백 조심스럽게…연필로 수정” (‘이 순간을 영원히’)

TV리포트 2025-10-03 13:35:50 신고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작사가 김이나가 가왕 조용필의 작업 스타일을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2TV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프리퀄’에서는 MC 김이나와 잔나비 최정훈, 김도형이 출연했다.

이날 경기도 파주의 음악 감상실에 모인 김이나와 잔나비. 최정훈은 조용필의 앨범을 들면서 “조용필 앨범을 신보로 들었을 때 기분이 궁금했다”라고 밝혔다.

조용필의 정규 13집 ‘꿈’은 MC들의 최애곡이기도 했다. 김이나는 “톱3로 꼽으라면 꼭 들어가는 곡이다. 작사, 작곡도 직접 하시지 않았냐”라며 “아직도 낯선 곳에 가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라디오에 많이 신청하신다. 작사가로서의 조용필 선배님을 느낄 수 있는 곡이었다”라고 전했다.

최정훈은 “전 조용필 선생님의 가장 큰 매력이 가창의 유연성인 것 같다. ‘허공’처럼 진하게 불렀다가 ‘킬리만자로의 표범’에서 내레이션을 하고”라고 했고, 김이나도 “아시아의 불꽃’에선 록을 하고. 안 다룬 장르가 없는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김이나는 조용필과 함께 작업할 때 콘서트 세트리스트를 보고 놀란 일화를 밝혔다. 김이나는 “내가 앨범 작업할 때 선생님 작업실에 가서 많이 했다. 한창 콘서트 준비하실 때였다. 세트리스트가 서른 곡 정도 뽑혀있는데, ‘어쩜 이렇게 다 히트곡일까’ 하면서 보고 있었다”라며 “근데 그게 이번 공연에서 빠지는 곡 리스트였다. 옆에 세트리스트가 있었는데, ‘이게 맞긴 해’란 생각을 했다. (세트리스트 뽑으려면) 얼마나 힘드실까 싶다”라며 조용필의 수많은 히트곡을 언급했다.

김도형이 조용필 작업 스타일을 궁금해하자 김이나는 “선생님 방은 따로 있고, 바로 앞에 사무실 공간에서 가사를 쓰고 다 쓰면 노크를 했다. ‘한번 봐주시겠어요?’라고 하면 선생님이 가지고 들어가서 가사지대로 불러보시고, 코멘트를 체크해서 다시 주신다. 엄청 조심스럽게 얘기하신다”라며 수정 피드백도 조심스럽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이나는 “발음에 엄청 신경을 쓰시더라. 특히 템포가 있는 노래들은 더더욱”이라며 “가사를 연필로 다 적어 가셔서 계속 불러보고, 며칠 지나서 수정 작업을 몇 번 거쳤다. 수정한 부분은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연필로 쓰고. 그 와중에 글씨도 잘 쓰신다”라고 조용필의 스타일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이나는 “너무 행복했다”라며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2TV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프리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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