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삼성전기(009150),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관련 계열사들은 오는 10일 정상 출근한다. 다만 권장 휴무일로 내부 지침을 내려 원하는 사람은 자신의 연차를 소진해 쉴 수 있도록 했다.
추석 연휴 중 반도체 공장은 365일, 24시간 내내 풀가동되는 만큼 반도체(DS) 부문 내 사업장 교대 인력은 기존대로 출근할 방침이다. 가전을 생산하는 광주사업장만 10일 하루 전체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고 휴무에 들어가면서 최장 10일간의 추석 연휴를 즐기게 됐다.
LG전자(066570)도 10일을 권장 휴무일로 정했다. 의무휴업은 아니지만 누구나 편하게 연차를 사용해 쉴 수 있도록 내부 방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장의 경우 일부 가동되는 라인이 있는 만큼 생산 라인별로 의무휴무를 하는 곳도 있고 기존대로 출근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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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연차 사용 촉진 등을 통해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개인 휴가를 쓰도록 했다. 이에 따라 다수 임직원이 일찌감치 10일 연차를 신청하고 최장 10일간 연휴를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과 한화 그룹은 의무휴무를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 다만, 직원들이 각자 필요 시 자율적으로 연차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HD현대그룹도 공식적인 안내는 없었으나 휴가 사용을 전반적으로 권장하는 분위기다.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329180)과 HD현대삼호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타결에 따라 10일을 특별휴가로 부여해 직원들의 장기 휴가를 보장했다.
두산그룹은 (주)두산과 두산밥캣(2415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 그룹 계열사 대부분이 공동 연차를 사용해 휴가에 들어간다. GS그룹 역시 계열사별로 차이는 있으나 10일을 권장 휴무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LS그룹은 징검다리 연휴나 장기 연휴 시 ‘권장휴가일’을 사전에 지정해 임직원들이 재충전할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포함된 10일 역시 권장휴가일로 지정, 대부분의 직원이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완성차 업계에선 기아 오토랜드 광주도 10일간의 장기 휴무에 들어간다. 기아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전체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고 전 직원 휴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사업장의 휴무에 맞춰 1, 2차 협력업체 역시 같은 기간 휴무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의 이 같은 결정으로 올해 추석 연휴는 짧게는 7일, 길게는 10일 이상 쉴 수 있는 ‘역대급 황금연휴’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명절 특수에 맞춰 산업 현장 전체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셈이다. 한 대기업 재직자는 “모처럼 길게 이어지는 연휴에 일터를 벗어나 가족과 함께 쉬며 재충전할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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