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리버풀 잔류를 원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팀 토크’는 2일(한국시간) “코나테가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을 협상 중이며, 구단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코나테는 명실상부 리버풀 핵심 수비수다. 2021년 독일 RB 라이프치히에서 3,600만 파운드(약 680억 원)에 이적하며 리버풀과 인연을 맺었다. 빠르게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 부임 후에도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에 힘을 보탰다.
리버풀은 ‘에이스’ 코나테와 당연히 계약 연장을 원했다. 그러나 협상은 원활하지 않았다. 지난 1년간 3번의 협상에도 진전된 것은 없었다. 결국 코나테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진 세대교체 주인공으로 코나테를 원한다는 보도가 이어져, 내년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반전의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레퀴프’가 “코나테는 리버풀 잔류를 원한다. 최근 클럽과 긍정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리버풀이 재계약에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종 합의까지 해결해야 할 쟁점이 남아있다”라고 전한 것.
현재 코나테는 7만 파운드(약 1억 3,237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팀 토크’에 따르면 코나테는 리버풀 잔류 조건으로 약 20만 파운드(3억 7,822만 원) 수준의 주급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구단 내 입지에 걸맞는 금액이라는 평가다.
리버풀로서는 코나테의 요구를 맞춰 잔류시키는 것이 최선이다. 코나테는 이미 ‘캡틴’ 버질 반 다이크와 호흡도 좋은 데 이어 실력으로도 조 고메스나 조반니 레오니보다 확실히 앞선다. 따라서 부상이 아니면 선발에서 빠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
코나테는 현재 계약이 1년 남은 상황, 내년 1월부터는 ‘보스만 룰’이 적용돼 자유롭게 타 구단과 사전 계약을 맺는 것이 가능하다. 코나테가 재계약에 청신호를 보낸 만큼 리버풀은 1월이 오기 전 서둘러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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